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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는 기업 이익의 함수다”

“아직도 펀드매니저의 피가 흐르는 것 같다.”
9월 말 코스피지수가 1700선을 돌파했을 때 박건영(42·사진) 브레인투자자문 대표는 조정을 예견했다. 방송에 나와서는 투자자들에게 “리스크 관리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그러나 자신은 주식을 모두 팔지 못했다. 비중을 줄이기는 했지만 주식에서 완전히 손을 떼지는 못했다. 그는 “주식을 안 들고 있는데 주가가 오르면 어쩌나 하는 펀드매니저의 근원적 두려움이 작용한 것 같다”고 말했다. 펀드매니저가 가장 두려워하는 것은 펀드 수익률이 시장에 못 미치는 것이다. 그는 2004년 미래에셋에 합류, ‘디스커버리’와 ‘인디펜던스’ 등 대표 펀드를 운용하며 미래에셋의 ‘황금기’를 이끌었다. 2007년 트러스톤자산운용(옛 IMM투자자문)으로 옮긴 후엔 ‘칭기스칸펀드’로 다시 실력을 입증했다. 이 펀드는 지난해 시장 평균의 절반만큼 하락했다. 그는 올 초에 독립해 자문사를 차렸다.

-자문사를 직접 차렸다.
“시장이 좋든 나쁘든 고객들이 돈을 벌게 해주고 싶었다. 자문사는 두 가지를 한다. 자산 배분과 종목 선택. 종목을 선택하는 것은 ‘박건영이 최고다’고 할 만큼 자신 있다. 그런데 자산 배분에서는 그렇지 못했다. 9월 말 조정에 대비해 주식을 모두 팔았어야 했다. 그런데 그러질 못했다. 만약 그랬다면 한국형 헤지펀드가 빨리 탄생할 수 있었을 텐데…. 시장 상황이 어떻든 높은 수익을 주겠다는 고객과의 약속을 못 지켰다. 죄송하다.”

-종목은 어떻게 고르나.
“주가는 이익을 따라간다. 이익이 느는 기업의 주가가 오르게 돼 있다. 이익 변화를 알려주는 시그널이 있다. 예를 들어 대한항공은 최근 탑승객 숫자가 13개월 만에 증가했다. 그런 움직임을 꾸준히 확인해야 한다. 미래에셋에 있을 때는 시스템이 도와줬다. 지금은 발로 뛰는 수밖에 없다. 밖에서 브레인은 월화수목금금금 일한다고 하더라.”

-내년 시장 전망은.
“3분기에는 2150선까지 오를 것으로 본다. 올해 주도주였던 자동차·전기전자(IT)·은행·철강·건설을 비롯해 화학업종도 좋을 것 같다.”

도민이 행복한 더 큰 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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