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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과의 대화] “물일은 할 때 빨리 해야 예산도 줄인다”

-4대 강 살리기에 반대여론이 높다. 학계에선 수질 악화를 우려한다. 4대 강 사업의 미래가 청계천이 될지 시화호가 될지 예단하기 어려운 것 같다.



4대강

“시화호는 맑은 생태가 복원이 됐다. 보를 설치해 수질이 악화될 것이라고 하는데 대한민국의 기술 수준이 30~40년 전이라면 그럴 수도 있을 거다. 지금 대한민국의 강 복원 기술은 세계 최고다. 세계 랭킹 1위가 한국 기업이다. 제가 젊은 시절에 경부고속도로를 만들 때 우리나라는 자동차 생산도 안 했다. 야당과 정치권에서 목숨 걸고 반대했다. 청계천 복원을 할 때도 반대를 많이 했다. 주변 상가 주민의 반대는 당연하지만 정치권과 환경을 하시는 분들이 반대를 심하게 했다. 그런데 완공되고 난 다음엔 그분들도 찬성을 한다. 한강을 보면서 한강물이 맑고 그 많은 수량이 세계 최고다 하는데 원래 그렇지 않았다. 겨울 갈수기에는 걸어서 건너 다녔다. 부득이 강을 복원하는 사업을 했다. 잠실과 김포 쪽에 보를 만들어서 물을 가두었다. 생태계가 복원되고 황복이 돌아왔다. 지금 보를 만들면 한 단계 더 높은 아이디어와 기술을 가지고 한다. 김대중 정권 때 루사 태풍이 불었다. 200명이 죽었다. 피해가 5조였다. 범정부적 수해방지대책을 만들어 2004년부터 시작해 43조원을 들여 강을 살린다고 계획서를 만들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 정권이 바뀌어 노무현 정권이 됐다. 2006년에 에위니아 태풍이 와 그때도 사람이 60~70명 죽었고 2조~3조원의 피해를 봤다. 에위니아 이후에 정부가 종합계획을 세워서 10년 안에 87조원을 들여 방재구축시스템을 만들기로 했다. 43조원, 87조원을 들이자고 했지만 아무도 반대하지 않았다. 이제 20조원을 들여 4대 강을 하려고 한다. 준설하다 중단하면 멈추니까 빨리 해버려야 예산도 줄인다. 물일이라는 것은 할 때 빨리 해야 한다. 토목공사라고 비하하는데 토목이 나쁜 일인가. 강을 복원시켜 기후변화에 대비도 시키고 수질도 확보해 한 13억t을 보관하고 수질은 2급수를 만들자는 거다. 영산강·낙동강은 갈수기에 가면 5~6급수가 된다. 농업용수로도 못 쓴다. 어차피 1년에 4조원 드니까 기왕 들어가는 돈 가지고 한다고 생각하면 된다.”



-4대 강 살리기와 관련해 하이테크 기술이 도입된다는데.



“(동영상을 보며) 생태가 복원되면 고기가 다니는데 저건 물고기가 아니고 로봇이다. 수질이 나쁜 데가 있으면 중앙센터 센서에 보고를 한다. 고기와 로봇이 같이 논다. 낚시는 물지 않는다(웃음). 세계가 대한민국을 녹색성장 기술로 보고 있다.”



-야당들은 4대 강 사업에 투여되는 22조원 예산 가운데 상당 부분을 삭감해 사회복지 분야로 돌려야 한다고 주장한다.



“옛날 고속도로 할 때도 복지에 쓰라고 했던 기억이 난다. 나라가 해야 할 교육도 있고 국방도 있다. 반대자가 짧은 말로 간결하게 반대하면 국민들 귀에 쏙 들어온다. 그래서 반대하는 사람의 논리가 귀에 많이 퍼진다. 청계천 할 때도, 버스 중앙차로 할 때도 반대하는 사람 말은 귀에 들어오는데 그렇지 않다고 설명하는 분들은 참 어렵다. 지금 수해가 나면 또 4조~5조원씩 들어간다. 하지만 강을 복원시켜 놓으면 홍수 때 피해를 보지 않을 것이고 갈수기 물도 맑은 물이 한강처럼 사시사철 흐르게 될 것이다. 반대하는 사람은 한마디면 된다. 그 돈을 복지에 써라 이러면 되고…. 답답하기는 하지만 제가 열심히 설명할 책임이 있고 국민에게 알려야 한다. 답답하다고 소통을 안 할 수는 없지 않은가. 오늘 저녁에 기회를 주셨기 때문에 제가 얘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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