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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KCC 전태풍 돌파 또 돌파 … 넋 놓은 전자랜드

KCC 전태풍(오른쪽)이 현란한 드리블로 전자랜드 황성인을 가볍게 따돌리고 있다. KCC는 19득점·4어시스트를 기록한 전태풍의 활약에 힘입어 전자랜드에 완승을 거뒀다. [인천=연합뉴스]
“드래프트 때부터 관심을 많이 받지 못해 서운했다. 아마 이번 시즌 내내 그럴 것 같다.”



3쿼터서 승기 잡는 활약… 삼성은 SK 6연패 빠뜨려

전자랜드의 새내기 포인트가드 박성진(22·1m82㎝)은 지난달 시범경기에서 이처럼 솔직한 속내를 밝혔다. 언론의 관심이 전태풍(KCC) 등 혼혈 선수들에게만 쏠려 있었기 때문이다. 박성진은 올해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전자랜드에 선발된 유망주다. 그는 시즌 전부터 “전태풍과 맞대결에서 이기고 싶다”는 욕심도 숨기지 않았다.



하지만 박성진의 꿈은 쉽게 이뤄지지 않고 있다. 전자랜드는 1라운드 KCC전에서 전태풍에게만 27점을 허용하며 패했다. 27일 인천에서 열린 2라운드 대결에서도 또 전태풍에게 당했다. KCC는 이날 열린 프로농구 원정 경기에서 19점(4어시스트)을 넣은 전태풍의 활약을 앞세워 79-67로 이겼다. KCC는 11승7패로 LG와 함께 공동 4위로 올라섰다.



KCC와 전자랜드는 각각 하승진-마이카 브랜드, 서장훈-아말 맥카스킬의 막강한 트윈 타워를 보유하고 있다. KCC의 포인트가드 전태풍과 전자랜드의 가드 박성진은 모두 경기 조율보다 공격에 일가견이 있다는 것도 비슷하다.



하지만 이번에도 전태풍의 완승이었다. 과감한 공격, 속공을 이끄는 능력에서 전태풍은 압도적인 우위에 있었다. 박성진은 7점·3어시스트에 그쳤다.



허재 KCC 감독은 “전태풍은 플레이 스타일이나 사고방식이 한국 선수라기보다 외국인 선수에 가깝다. 너무 많은 것을 요구하지 않고 한 가지씩만 주문하고 있다”고 말했다.



허 감독은 전태풍이 속공 상황에서 뜬금없이 3점슛을 쏘는 것만 제외하면 웬만한 공격은 프리스타일로 할 수 있도록 풀어 두고 있다.



전태풍의 전매특허는 상대 수비수를 바짝 붙이다시피 해서 옆에 달고도 낮고 빠른 드리블로 순식간에 슛을 성공시키는 돌파다. KCC는 전반까지 전자랜드와 시소 게임을 벌이다 3쿼터에 점수 차를 벌려 달아났다. 이때 전태풍의 돌파가 연이어 나왔다. 전태풍이 3쿼터 종료 28초 전 원맨 속공에 이은 돌파를 성공시키면서 KCC는 63-50까지 달아났다.



반면 전자랜드는 유도훈 감독대행이 의도했던 빠른 공격이 이뤄지지 않았다. 유 감독대행은 KCC의 실책으로 공격권이 바뀔 때마다 “빨리 속공으로 이어가라”며 독려했지만 여의치 않았다.



전태풍은 4쿼터 초반 자신을 근접 수비하던 전자랜드 황성인과 부딪치면서 코뼈를 다쳐 코트를 떠났다. 하지만 공격을 주도하던 전태풍이 빠진 후에 KCC는 점수를 더 벌렸다. KCC는 하승진까지 파울트러블에 걸려 공격에서 주춤했지만 전자랜드가 이 공백을 제대로 이용하지 못했다. 하승진이 벤치로 물러났을 때도 주포 맥카스킬(10점)에게 공이 제대로 투입되지 않았던 게 뼈아팠다.



삼성은 잠실 홈 경기에서 SK를 88-59로 대파했다. SK는 무기력한 플레이로 6연패 수렁에 빠진 데다 설상가상으로 경기 도중 가드 주희정마저 발목 부상을 당했다.



이은경 기자



◆프로농구 전적 (27일)



▶잠실

삼성(9승7패) 88 - 59 SK(7승11패)



▶인천

전자랜드(3승15패) 67 - 79 KCC(11승7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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