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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한 여자골퍼, 화끈한 홍보효과

여자 프로골프의 인기가 상한가다. 여자 골프단을 창설하겠다는 기업이 줄을 잇고 있고, 골퍼들의 몸값도 하루가 다르게 치솟고 있다. 내년엔 KLPGA(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투어의 대회 수도 올해보다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볼빅· E2 등 10여 개 기업 여자팀 창단 러시

◆여자 골프단 창단 봇물=지난 22일 제주에서 끝난 KLPGA투어 ADT캡스 챔피언십. 평소엔 모습을 보이지 않던 시중 금융회사의 임원들이 눈에 띄었다. 이들은 “여자 골프단 창단을 앞두고 선수들의 기량을 점검하기 위해 골프장을 찾았다”고 말했다.



현재 여자 골프단 창단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기업은 10개 가까이 된다. 국산 골프용품 업체인 볼빅과 E2가 선수 공개모집에 나섰고, 대웅제약과 BC카드 등도 선수 선발을 위해 물밑 작업을 벌이고 있다. 또 이미 남자골프 구단을 운영하고 있는 삼화저축은행과 토마토저축은행도 내년에 여자 골프단을 창단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동아회원권이 추가로 여자 선수를 선발할 계획이고, 신지애를 후원하고 있는 미래에셋증권과 골프장을 보유하고 있는 A보험사도 골프단 창단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늘어나는 여자 대회, 치솟는 몸값=여자 골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KLPGA투어의 대회 수도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KLPGA투어 관계자는 “올해는 20개 대회를 치렀지만 내년엔 개최 의사를 밝힌 기업이 많아 최소한 25개를 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선수들의 몸값도 덩달아 뛰고 있다. 여자 골프 선수를 후원하고 있는 E2골프 김용준 사장은 “예전엔 골프용품만 지원해도 여자선수들과 후원 계약을 할 수 있었지만 요즘은 사정이 달라졌다”며 “유명 선수의 몸값은 1년 기준으로 1억원이 훌쩍 넘고, 조금이라도 이름이 알려진 선수는 4000만~5000만원의 계약금을 줘야 할 형편”이라고 말했다. 김 사장은 또 “대회 출전자격(시드권)만 있어도 1000만원이 넘는 계약금을 줘야 한다. 한마디로 여자 골퍼들은 가만히 서 있기만 해도 후원을 해주겠다는 기업이 줄을 서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미녀군단 맹활약에 인기 급상승=여자 골프가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은 신지애(미래에셋)·서희경(하이트)·유소연(하이마트)등 대형 스타들이 국내외 투어에서 맹활약을 펼치고 있기 때문이다. 신지애가 LPGA투어에서 승승장구하고 있고, 국내에선 서희경과 유소연·김하늘(코오롱) 등 미녀 스타들이 대회마다 치열한 경쟁을 펼치면서 인기에 불을 지폈다는 분석이다. 기업 입장에선 여자 투어의 인기가 높아짐에 따라 실력과 용모가 뛰어난 여자 선수를 후원하면 마케팅 효과가 크다는 판단을 하고 있다. 올해를 끝으로 소속팀과 계약이 끝나는 선수로는 김하늘·홍란(먼싱웨어)·안선주(하이마트)·최혜용·윤채영(이상 LIG)·김보경(던롭스릭슨) 등이 꼽힌다.



토마토저축은행 김주택 과장은 “너도나도 고액의 몸값을 달라고 해서 계약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최근 여자 골프가 인기를 끌고 있는 건 사실이지만 이들의 몸값에는 거품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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