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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터리 과학 상식 바로잡기1』



우리는 매일 아침 변기 물로 양치질을 하고 있다 ? 아인슈타인은 낙제생이었고 에베레스트 산은 가장 높은 산이다? 이 가운데에는 사실도 있고 아닌 것도 있다. 물론 모두들 우리가 변기물로 양치질하고 있다는 말이 사실이 아니길 바라겠지만 실상은 우리의 예상을 빗나간다.

변기 물을 내릴 때 뚜껑을 왜 닫나?



우리 주변에는 누구나 별 의심없이 상식으로 받아들이는 속설들이 많다. ‘금붕어의 기억력은 3초에 불과하고 우리는 겨우 뇌의 10퍼센트만 사용한다’는 것들이다. 『엉터리 과학 상식 바로잡기1』(칼 크루스젤니키, 민음in 펴냄)는 으레 그럴 것이라고 믿고 있는 거짓과 편견들을 과학적으로 밝히고 있다.



우리가 알고 있는 상식들은 얼마나 진실에 가까울까? 영화 속에서나 가능한 진실 가운데 가장 대표적인 것은 ‘마취폭탄’이다. 영화 속의 착한 주인공들은 절대 누군가를 죽이지 않기 때문에 마취폭탄을 애용한다. 주인공이 마취폭탄을 꺼내 적에게 던지거나 굴리면 적은 즉시 의식을 잃고 바닥에 쓰러진다. 너무나 익숙한 이 장면 속에 숨은 오류는 바로 사람을 마취시키는 폭탄이다.



영화 속 마취폭탄은 즉각 전신마취를 유도해서 사람이 의식을 잃게 만든다. 마취 상태에서는 주변을 인식하지 못하며 통증을 느낄 수 없고, 움직일 수도 없고, 마취 중에 일어나는 일은 기억조차 못한다. 하지만 누군가에게 부상을 입히거나 죽이지 않고서 의식을 잃게 만드는 것은 아주 어려운 일이다. 만일 영화에서처럼 안전하고 효과적인 마취폭탄이 정말로 존재한다면 마취과 의사들은 얼마나 좋을까? 폭탄을 수술실에 그저 던져 놓고 나가기만 하면 되니까 말이다.



부모 말씀 가운데에도 간혹 오류가 있다. 전구를 자꾸 켰다 껐다 하지 말라는 부모의 잔소리는 누구나 들었을 것이다. 심지어 “스위치를 한 번 켰다 끄는 것은 전구를 30분 동안 켜 놓는 것과 같다”고 하시기도 한다. 그렇다면 수백번 스위치를 올렸다 내리면 부모님을 파산시킬 수 있을까? 실제로 계산해보면 전등을 계속 켜 놓을 때보다 켰다 껐다 할 때 전기 소비량이 더 적다.



그러니 방을 비울 때에는 전등을 켜 두는 것보다 끄고 다시 돌아와서 켜는 것이 좋다. 하지만 야채를 많이 먹고 밤에 잠을 충분히 자야 몸에 좋다는 등 부모님의 다른 잔소리는 거의 다 옳다. 



우리가 매일 변기 물로 양치질 한다는 얘기는 어떨까? 때론 진실일 수도, 아닐 수도 있다. 이 충격적인 사실은 어디까지나 변기를 사용하는 습관에 달려 있다. 화장실을 쓰고 변기에 물을 내릴 때 뚜껑을 닫고 물을 내리면 변기 물로 양치질하는 것을 피할 수 있다.



뚜껑을 연 채로 물을 내리면 세균이 섞인 오염된 수증기 기둥이 변기 위로 뿜어져 올라온다. 오염된 물 입자들은 바닥으로 내려앉을 때까지 몇 시간 동안 욕실 안에서 떠다니게 된다. 심지어 일부는 칫솔 위에 내려앉기도 한다. 여러분 가족들에게 꼭 알려주자. 변기에 물을 내릴 때 제발 변기 뚜껑을 닫으라고 말이다.



[자료제공= 민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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