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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역사 담긴 문화재' 복원에 노력

경교장, 광화문광장, 북촌한옥마을, 돈의문, 동대문역사문화공원의 부활. 서울시가 2009년 한해 역사성 있는 문화재 복원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성과물이다. 차례로 시민의 곁으로 돌아올 채비를 하고 있다.

경교장
◇제 모습 드러내는 경교장=대한민국 임시정부의 마지막 청사로 신탁통치 반대운동 등 현대사의 주요 무대가 됐던 경교장(사적 제465호)이 2011년 11월 완전히 제모습을 찾는다. 서울시는 지난 4월 경교장의 소유주인 삼성생명ㆍ강북삼성병원과의 협의 끝에 경교장 전체를 복원하기로 했다.

서울 종로구 평동 강북삼성병원 안에 위치한 경교장은 김구 선생이 1945년부터 암살당한 1949년까지 머물던 곳이다. 1939년 지어진 지하 1층, 지상 2층 건물로 현재는 1967년 삼성재단이 매입해 강북삼성병원 건물로 사용되고 있다. 2층의 백범 집무실(69㎡)은 2005년 기념실로 단장됐지만 나머지 공간은 여전히 강북삼성병원의 약국, 창고 등으로 쓰이고 있었다.

세종대왕 동상
◇서울 ‘심볼’ 광화문광장=1년 3개월간의 공사를 마치고 지난 8월 광화문광장이 시민들에게 개방됐다. 광장은 세종로 16개 차로를 10개로 줄여 확보한 폭 34m, 길이 557m 규모에 국내산 화강석으로 포장됐다. 광장에는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상징하는 다양한 시설이 들어섰다.

서울의 역사를 바닥돌에 기록한 ‘역사물길’ 이순신 장군 동상 주변에 300여개의 노즐로 이뤄진 ‘분수 12ㆍ23’(명량해전에서 왜선 133척을 격파한 12척 배와 23전 23승의 불패신화를 이룬 충무공 기상을 상징) 등이다. 또 10월 9일 한글날 제막된 세종대왕 동상(높이 10.4m)은 ‘부드러운 카리스마를 지닌 인자한 성왕의 모습’으로 화제를 모았다. 동상 주변에는 해시계, 측우기, 혼천의 등 대왕의 업적을 느낄 수 있는 조형물도 함께 전시됐다.

◇옛 모습 간직한 북촌 한옥마을=서울 북촌 일대의 한옥 등 역사문화 경관을 보전하는 서울시의 ‘북촌 가꾸기 사업’이 지난 8월 유네스코에서 수여하는 ‘아시아ㆍ태평양 문화 유산상(UNESCO Asia-Pacific Heritage Award)’ 우수상을 받았다. 북촌은 서울의 중심부인 경복궁과 창덕궁 사이에 있는 대표적인 한옥밀집지역이다.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베트남의 호이안과 중국 윈난성 리장시 등이 이 상을 받은바 있다. 시는 북촌 일대 1022채의 한옥 가운데 300채의 보수를 지원했다. 또 사라질 위기에 있던 30채를 사들여 전통문화시설 등으로 활용하고 있다.


돈의문 복원 조감도
◇‘얼’ 담긴 돈의문=일제에 의해 강제 철거됐던 서울 돈의문(서대문)이 복원된다. 돈의문은 1915년 강제 철거된 이후 서울시내 4대문 가운데 유일하게 미복원 상태로 있었다. 강북삼성병원 앞 정동사거리 일대와 매입한 인근 사유건물 부지 등에 2013년까지 복원되는 돈의문은 폭과 높이가 각 12m 규모다.

시는 충정로와 새문안길을 잇는 왕복 1차로, 길이 370m의 서대문고가차도를 2011년까지 철거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미복원 서울성곽 가운데 인왕산 구간 835m 등 총 7개 구간 2175m를 2013년까지 복원한다. 돈의문과 성곽 복원이 완료되면 서울성곽을 북한산성, 종로구 홍지동 탕춘대성과 묶어 조선왕조 도성 방어 유적으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일괄 등재하는 방안을 추진할 예정이다.

옛 동대문운동장 터
◇서울성곽과 함께하는 동대문역사문화공원= 옛 동대문운동장이 있던 자리에 과거의 건축물과 유적, 현대의 복합문화시설이 어우러진 역사문화공원이 조성되고 있는 가운데 이 중 일부가 지난 10월 일반에 개방됐다. 서울성곽과 동대문역사관, 동대문유구전시장, 동대문운동장기념관 등이다. 발굴된 성곽 142m는 태조와 세종, 숙종 이후까지의 시대별 축성기법이 반영됐다. 멸실된 성곽 123m 구간은 지적도에 있는 추정성곽선을 통해 흔적만 표시해뒀다.

복원된 구간엔 도성 안쪽에서 바깥쪽으로 물을 빼기 위해 만들어진 ‘이간수문’과 방어시설인 ‘치성’ 1개소가 포함됐다. 유구전시장에는 발굴 과정에서 드러난 조선 전 시대 우물터, 건물터 등의 유구(옛날 토목건축의 구조와 양식을 알 수 있는 실마리가 되는 자취)가 이전 전시됐다. 총 3755억원이 투입됐고 2011년 말 완공된다.

이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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