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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장은 ‘인턴 대통령’ 차세대 10여 명 움직인다

내년 지방선거를 6개월여 앞두고 정치권에선 벌써 서울시장 자리가 주목 받고 있다. 특히 한나라당에선 오세훈 현 시장이 재선 도전 의사를 밝힌 가운데 원희룡(양천갑)·나경원(중구)·정두언(서대문을) 의원 등이 경쟁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경기도 출신인 남경필(수원 팔달) 의원의 이름도 나온다. 이들은 모두 40∼50대의 ‘차세대 정치인’으로 분류되는 인물이다.

한 해 예산 21조원을 집행하는 서울시장 자리에 이처럼 집권 여당의 젊은 정치인이 몰리는 이유를 정치권에선 ‘대통령의 꿈’과 연결시킨다. 미국의 경우 지미 카터(39대·조지아 주지사 출신), 로널드 레이건(40대·캘리포니아 주지사 출신), 빌 클린턴(42대·아칸소 주지사 출신), 조지 W 부시(43대·텍사스 주지사 출신) 전 대통령 등 주지사 출신의 백악관 입성이 이미 대세를 타고 있다.

한국도 서울시장을 지낸 이명박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거버넌스(통치) 경험이 국가 지도자의 장점으로 부각됐다. 서강대 이현우(정치학) 교수는 “하원의원을 하다 주지사 또는 상원의원을 거쳐 대통령으로 가는 게 미국의 계단식 충원 형태”라며 “최종 목표를 대통령으로 삼는다면 거버넌스가 중요하다는 점에서 정치인의 행정 분야 참여는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시장 후보군의 생각도 비슷하다. 가장 적극적인 도전 의사를 보이는 원희룡 의원은 “과거와 달리 국민들도 정치꾼보다는 행정 집행 경험이 있는 ‘스펙’을 원하는 추세”라는 생각을 밝혔다. 나경원 의원은 “국가 경영 능력을 검증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관심들을 두는 것으로 안다” 고 말했다. 서울시 정무부시장을 지냈던 정두언 의원은 “서울시 자체가 국방·안보만 제외한 모든 행정을 갖춘 또 하나의 정부”라며 “국민들이 정치를 불신하다 보니 행정가를 선호하는 경향도 있다”고 말한다.

◆민주당에선 벌써 출마 선언=민주당은 구청장 출신인 김성순(송파 병) 의원이 24일 서울시장 출마 선언 테이프를 끊었다. 반면 김 의원은 “서울시장직은 대권으로 가기 위한 디딤돌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송영길(인천 계양을)·추미애(광진을)·박영선(구로을) 의원과 이계안·김한길·신계륜 전 의원도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 국민참여당의 유시민 전 의원, 시민사회 진영의 박원순 변호사, 진보신당 노회찬 대표 등도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강주안·임장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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