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Load Image preLoad Image
검색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주요 기사 바로가기
다른 기사, 광고영역 바로가기
중앙일보 사이트맵 바로가기
닫기
닫기

독자 세상 두번째 이야기 - 천안 파로스로타리클럽 필리핀 무료진료 봉사

지난달 말부터 이달 초까지 일주일간 필리핀 중서부에 위치한 네그로스 섬의 바콜로드 지역 산간오지로 무료진료 봉사활동을 다녀왔다. 이번 무료진료에는 국제로타리 3620지구 천안 파로스로타리클럽 회원 9명이 동행했다.



까만 얼굴에 초롱초롱하던 눈동자들이 그리워요

하루에 150여 명에 달하는 주민들을 진료하느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물 마시는 시간까지 아껴가며 모두 한 마음으로 열심히 봉사를 하는 모습은 ‘아름다운 나눔’ 그 자체였다. 의사와 약사, 간호사 출신의 회원뿐 아니라 일반 회원들도 뜨거운 열정으로 가난하고 소외된 ‘인류’에 대한 애정을 보이면서 보람된 시간을 보냈다.



특히 회원 자녀로 함께 했던 박한솔군과 친구 한지환군은 지루하고 땀나는 작업을 싫은 내색 한 번 없이 열심이었으며 저녁에는 그 곳의 청소년들과 농구와 족구를 하며 돈독한 우의를 다졌다. 입에 맞지 않는 음식, 모기떼와 싸워야 하는 잠자리, 목욕물조차 받기 어려워 때론 이를 닦는 것으로 만족해야 했던 상황이었지만 돌아오는 길에 벌써 그 곳의 사람들이 그리워지는 이유는 무엇 때문일까. 아마도 짧은 기간이었지만 서로간에 쌓인 ‘정(情)’ 때문이 아닌가 싶다. 까만 얼굴에 초롱초롱 빛나던 아이들의 선한 눈빛도 오랜 기억으로 남을 듯 하다.



이종민 천안 파로스로타리클럽 회장(이화여성병원장·뒷줄 왼쪽 넷째)이 필리핀 무료진료 봉사에서 클럽회원, 주민들과 기념촬영을 하며 환하게 웃고 있다.
돌아와서 신종플루를 염려할 정도로 심하게 앓았던 회원도 있고 온 힘을 다해 봉사를 하느라 지친 회원도 적지 않았다. 하지만 내년 여름방학에는 아이들을 비롯해 남편까지 모두 의료의 손길이 미치지 못하는 아시아의 오지로 휴가를 떠나자고 다짐을 했다.



클럽을 맡고 있는 회장으로써 이번 무료진료 봉사에 참가한 조현옥 총무(약사)를 비롯한 회원들에게 다시 한 번 감사 인사를 전한다.



이종민 (천안 파로스로타리클럽 회장·이화여성병원장)






독자가 직접 만드는 페이지입니다. 모두 주위에서 들을 수 있는 평범한 이야기지만 읽다 보면 잔잔한 감동이 전해져 옵니다.



글·사진 보내주세요. 보낼 곳: 문의 (041)908-4232.
AD
온라인 구독신청 지면 구독신청

PHOTO & VIDEO

shpping&life

많이 본 기사

댓글 많은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