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Load Image preLoad Image
검색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주요 기사 바로가기
다른 기사, 광고영역 바로가기
중앙일보 사이트맵 바로가기
닫기
닫기

[제14회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중앙전과 노림수

<본선 16강전>

○박영훈 9단 ●왕야오 6단



제7보(80~96)=전투가 불리해 가시밭길을 헤쳐 가는 신세라 해도 집이 많다면 배가 부르다. 쫓는 쪽이 오히려 허기를 느낀다. 그게 바둑이다. 지금 중앙전이 험악한 상황이지만 집 균형을 알아볼 필요가 있는데 얼핏 봐도 흑이 좀 많아 보인다. 우상과 우하 흑집을 좌상, 좌하 백집으로 간신히 대적하더라도 하변 흑진이 남는다. 게다가 중앙전도 백이 유리한 싸움이라고 보기는 힘들다.



박영훈 9단은 80으로 돌파구를 연다. 받아 주면 끊겠다는 것. ‘참고도 1’ 백1로 끊어도 6까지 아무 수가 없다. 그러나 백 A와 흑 B의 교환이 있다면 C로 끊긴다. 따라서 81은 정수. 그때 82~86까지 흑진을 돌파했다. 이 수순으로 백 대마는 삶을 확인했고 집으로도 상당히 따라붙었다. 하지만 의문이 인다. 86으로 몰았지만 흑▲한 점은 축도 아니고 장문도 아니다. D로 나가면 어찌 되느냐 말이다.



박 9단은 ‘참고도 2’를 보여 준다. 그야말로 막고 품는 수. 이처럼 일직선으로 밀어 중앙 흑과 상변을 맞보기로 한다는 것이다. 왕야오 6단은 시기상조라 판단하고 87로 중앙부터 공격한다. 백은 노심초사다. 흑 D는 불 같은 수. 이 수의 여유를 주면 집 균형이 크게 무너진다. 91~94는 이적수지만 96으로 선제해 D를 막기 위한 것.



박치문 전문기자
AD
온라인 구독신청 지면 구독신청

PHOTO & VIDEO

shpping&life

많이 본 기사

댓글 많은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