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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출산율 ‘꼴찌’ … 40년 뒤 인구 420만 명 줄어든다

한국 여성들이 세계에서 가장 아이를 적게 낳는 것으로 나타났다. 출산지원금 제도와 불임치료비 지원 등 정부가 저출산 대책을 내놓고 있지만 양육 부담을 비롯한 여러 가지 사회적 요인으로 뚜렷한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유엔이 발표한 ‘2009 인구보고서’ 

인구보건복지협회가 18일 유엔인구기금(UNFPA)과 함께 발간한 ‘2009 세계인구현황보고서(186개국)’에 따르면 국내 합계출산율은 전 세계 평균(2.54명)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1.22명으로 나타났다.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1.21명)에 이어 세계에서 둘째로 적었다. 이 수치는 UNFPA가 과거 5년의 자료를 기반으로 추정한 것이다. 지난해 통계청이 집계한 국내 출산율 1.19명을 대입하더라도 한국이 세계에서 가장 아이를 적게 낳는 나라가 된다. 출산율은 선진국 1.64명, 개발도상국 2.7명, 저개발국 4.29명으로 가난한 나라일수록 출산율이 높았다. 그러나 경제력과 무관하게 전반적으로 출산율 감소 추세가 두드러졌다.



올해 세계 총인구는 68억2940만 명으로 지난해보다 7970만 명이 늘었다. 국내 인구는 4830만 명으로 세계 26위를 기록했지만 이대로 가면 2050년엔 인구가 4410만 명으로 줄어 41위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세계 인구가 가장 많은 나라는 역시 중국(13억4580만 명)이었다. 친디아(중국+인도) 인구를 합하면 25억4380만 명으로 전 세계 인구의 40%에 육박한다.




<그래픽을 누르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반면 괌이나 네덜란드령 앤틸리스 등은 총인구가 20만 명에 불과했다. UNFPA는 향후 40여 년간 중국의 인구 증가는 주춤한 반면 인도는 계속 늘어 2050년엔 인도(16억1380만 명)가 중국(14억1700만 명)을 앞질러 가장 인구가 많은 나라에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세계 평균 수명은 남성 65.8세, 여성 70.2세를 기록했다. 최고 장수국은 남녀가 서로 달랐다. 아이슬란드 남성(80.8세)과 일본 여성(86.5세)이 가장 오래 살았다. 사실상 전쟁 상태인 아프가니스탄의 평균수명이 남녀 모두 44.3세로 세계에서 가장 짧았다. 국내 평균수명은 남성(76.2세) 32위, 여성(82.8세) 17위였지만, 북한은 남녀 모두 100위권 밖이었다. 1000명 당 영아사망률도 마찬가지다. 한국은 4명으로 영아가 가장 적게 죽는 나라 7위에 올랐지만 북한은 47명으로 133위였다.



한편 세계인구현황보고서의 각종 지표 가운데 한국이 100%로 1위를 차지한 항목이 있었다. 분만개조율(2007년 기준)이다. 출산할 때 의료인의 도움을 받는 비율을 말하는 것으로 한국 산모들은 사실상 모두 병원에서 출산한다는 얘기다. 반면 에티오피아는 7%에 불과했다. 또 15~49세의 에이즈 유발 바이러스(HIV:인체 면역 결핍 바이러스) 감염률은 한국이 0.1%(2007년 기준)를 밑돌아 세계에서 감염자 비율이 가장 낮았다. 반면 스와질란드는 26.1%나 됐다.



안혜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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