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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세번째 만나는 MB … 키워드는 ‘하트 투 하트’

이명박 대통령은 18일 다른 일정을 잡지 않았다. 집무실에 머물며 19일 오전에 있을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준비했다. 또 18일 오후 늦게 도착해 19일 오찬 후 떠나는 오바마 대통령의 길지 않은 한국 체류 동안 의전에 소홀함은 없는지도 꼼꼼하게 챙겼다. 특히 의전과 관련, 이 대통령과 청와대가 이번에 세운 기조는 ‘하트 투 하트(heart to heart)’라고 한다. 이 대통령과 오바마 대통령이 양자 회담에서만 세 번째 마주 앉게 되는 만큼 이제 개인적 친밀감을 한 단계 높일 때가 됐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경찰·군 동원 … 24시간 경호에 1만3000명 ‘매머드급’

실제 이 대통령이 이런 기조에 맞춰 오바마 대통령에게 줄 국빈 선물인 태권도복과 검은띠, 그리고 명예유단자증을 직접 골랐다고 한다. 오바마 대통령이 일리노이주 상원의원 시절 4년 동안 태권도를 수련한 ‘개인사’에 착안한 선물이다. 청와대는 이들 선물을 한국의 문화, 역사, 관광지를 소개한 영문책자 두 권과 함께 전달할 예정이다. 이번 방한에 동행하지 않은 오바마 대통령의 부인 미셸 오바마 여사의 선물도 마련됐다. 이 대통령 부인 김윤옥 여사가 고른 한식요리책이다. 지난 6월 백악관에서 만났을 때 ‘안주인’들끼리 한식을 놓고 대화를 나눈 기억을 되살릴 수 있는 선물이다.



또 이 대통령과 청와대는 19일 정상회담 직후 이어질 오찬도 두 정상 간 우애를 돈독하게 할 수 있는 분위기로 이끌 계획이다. 우선 청와대 본관에서부터 오찬 장소인 상춘재까지 500여m를 두 정상이 나란히 걸어가며 대화를 나누도록 동선을 짰다. 배석자도 양측 9명씩 18명으로 제한해 여느 정상 오찬 때보다 오붓한 분위기에서 두 정상이 서로에게 집중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할 예정이다.



오찬 메뉴는 오바마 대통령이 좋아한다고 말했던 불고기와 김치가 포함된 한식으로 준비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해 11월 당선 직후 이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불고기와 김치가 가장 좋아하는 점심메뉴”라고 말했다. 잡채와 비빔밥처럼 대표적인 한식 메뉴들도 올라갈 예정이다. 하지만 막걸리는 내놓지 않기로 했다. “미국인들에게 익숙하지 않은 맛”이라는 이유에서다.



이 밖에 오바마 대통령에 대한 경호에도 청와대는 만전을 기하고 있다. 청와대 경호처가 총괄하고 경찰과 군까지 동원되는 이번 경호작전에는 모두 1만3000여 명의 인력이 투입된다. 이와 관련, 박선규 청와대 대변인은 “최고 수준의 경호가 유지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청와대는 오바마 대통령의 건강에 이상이 생길 경우에 대비해 국립의료원에 응급 의료 시스템도 갖춰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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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권 “오바마 방한 환영”=민주당 정세균 대표는 18일 최고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오바마 대통령의 방한을 환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오바마 대통령의 방한이 아직 실마리를 제대로 찾지 못하고 있는 북핵 문제가 해결되는 빌미를 만들어 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자유선진당 이회창 총재는 당5역회의에서 “(오바마 대통령이 일본·중국 체류와 달리) 우리나라에서는 24시간 단기간 체류”라며 “오바마 대통령의 아시아 순방 일정을 보면서 과연 우리나라의 위치가 어디쯤인가 하는 깊은 회의와 실망을 느낀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박선규 청와대 대변인은 “(체류) 기간이 (상대국에 대한) 홀대냐 아니냐 하는 기준은 아닐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14~15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APEC 때 오바마 대통령이 이 대통령과 포옹하며 “내 친구(My friend)”라고 말했다는 일화를 전했다.



남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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