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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태평양 활동 미 항공모함 겨냥 지대함 미사일 배치 눈앞

중국이 미국의 항공모함을 겨냥한 지대함 탄도미사일 실전 배치를 눈앞에 두고 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18일 보도했다. 실전 배치가 완료되면 태평양 지역에서 활동 중인 미국의 항모 전력에 큰 위협이 될 전망이다. 미국의 11개 항모 중 5개가 태평양에 기지를 두고 있으며 중국 부근 공해상을 돌며 정보 수집 등 작전을 하고 있다. 이들 함대는 중국이 대만을 무력 공격할 경우에 대비한 방어 임무도 맡고 있다.



사거리 1500㎞ 이동식 발사 실험 후 곧 설치
미 국방 “우방에 위협”

미 해군 정보국(ONI)이 공개한 ‘중국 해군 보고서’에 따르면 이 탄도미사일은 둥펑(東風)-21의 개량형으로 사거리가 1500㎞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육지의 이동식 발사장치를 이용한다. 북쪽으로는 일본 쿠릴열도와 일본 내 모든 미군 기지, 남쪽으로는 보르네오 섬과 말레이시아, 서쪽으로는 인도와 이란 접경 지역까지 사정권에 들어간다.



중국 군은 2006년 이후 지상에서 이 미사일에 대한 세 번의 각종 성능 시험을 했으나 발사 시험은 아직 하지 않았다고 미 해군 관리들이 밝혔다. 보고서는 발사 시험이 완료되면 미사일이 곧바로 실천배치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 보고서는 지난 7월 작성됐으며 18일 미 언론에 공개됐다.



워싱턴에 있는 전략회계평가센터(CSBA)의 앤드루 크렙피네비크 소장은 “중국이 이 미사일을 배치할 경우 동·남중국해는 항모 접근 불가 지역(no-go zone)이 돼 미 해군 전력이 차질을 빚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중국이 대만을 무력공격할 경우 항모를 이용한 방어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얘기다. 이에 앞서 로버트 게이츠 미 국방장관도 지난 9월 한 연설에서 “중국 군의 대함 미사일과 탄도 미사일이 미국의 태평양 지역 우방 방어에 위협 요인으로 부상하고 있다. 특히 항모 전단에 매우 위협적”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중국 중앙군사위 쉬차이허우(徐才厚) 부주석은 이와 관련, 최근 “중국의 국가안전을 지키기 위한 최소한의 성능을 갖춘 미사일일 뿐”이라고 주장했다.



보고서는 또 중국의 해상에서 수천㎞ 떨어진 적의 함대를 추적하는 레이더를 개발 중이며 2000년 이후 함대함 미사일을 장착한 함정 숫자가 12척에서 36척으로 3배나 늘었다고 공개했다. 보고서를 작성한 스콧 브레이 연구원은 “중국 해군은 최근 10여 년 동안 괄목할 만한 미사일 기술을 확보했다. 주요 미사일 프로그램이 개념적 단계에서 실천 배치 및 전투 가능 단계로까지 발전했다”고 평가했다.



홍콩=최형규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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