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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 첫 설법은 어땠을까

“부처의 원음(原音)을 한글로 옮긴 겁니다. 불교의 시작점이죠.”



초기불전 『상윳따 니까야』한글 완역한 각묵 스님

초기불전연구원 각묵 스님(왼쪽)과 대림 스님.
초기불전연구원의 각묵 스님이 최근 붓다의 직설을 담았다는 『상윳따 니까야』(전6권)를 한글로 완역했다. 2500년 전, 인도의 보리수 아래서 깨달음을 얻은 붓다는 다섯 비구에게 첫 설법을 펼쳤다. 법의 수레바퀴를 처음 굴렸다 해서 그걸 ‘초전법륜(初轉法輪)’이라 부른다. 그 ‘초전법륜경’이 바로 『상윳따 니까야』에 담겨 있다. 각묵 스님은 “이 덕분에 초기불전 중에서도 『상윳따 니까야』는 각별한 의미가 담겨 있다. 분석적이고 합리성과 체계성을 갖춘 초기 불전이 현대인의 마음공부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상윳따 니까야』의 ‘상윳따’는 ‘주제’란 뜻이다. 게송·연기·오온·육처·수행·진리 여섯 가지 주제를 중심으로 붓다의 가르침을 모은 경전이다. 다소 낯설게 들리는 ‘니까야’란 말은 한역 아함경에 해당한다. 『상윳따 니까야』를 한글로 바꾸는 데는 꼬박 2년이 걸렸다. 각묵 스님은 태국에 머물며 하루 21시간씩 방에 틀어박힌 채 번역에 매달렸다. 하루 한 끼만 먹는 남방불교의 ‘오후 불식’도 병행했다.



“50권 분량인 팔리어 초기 불전을 모두 한글로 옮기겠다”는 뜻을 세운 각묵 스님은 초기불전연구원장인 대림 스님과 함께 2005년부터 지금껏 24권의 책을 내놓았다. 이제 반환점을 돌고 있는 셈이다. 4부 니까야 중에선 『디가 니까야』 『앙굿따라 니까야』 『상윳따 니까야』의 번역을 끝냈고 이제 『맛지마 니까야』만 남겨두고 있다. 대림 스님은 “요즘 『맛지마 니까야』에 매진하고 있다. 2010년에 세 권짜리 책이 나올 예정”이라고 말했다. 초기불전연구원은 2015년까지 팔리어 한글 대사전 출간, 2020년까지 팔리어 고유명사 대사전을 출간한다는 계획이다.



백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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