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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오를텐데’… 석 달씩 쪼개 예금 드세요

내년 상반기께엔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데, 그럼 지금 여윳돈을 장기로 넣어 두면 오히려 손해 아닐까.



내년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에 1년짜리 정기 예금 가입 꺼려
3개월째 금리↑ 또는 갱신하는 ‘계단·회전형’예금 잇단 출시

요즘 예금을 하려는 고객들은 고민이다. 타이밍이 어정쩡하기 때문이다. 금리 인상을 앞두고 정기예금에 넣어두자니 밑지는 것 같고, 그렇다고 보통예금에 넣어두고 기다리자니 그때까지의 이자를 손해볼 것 같다.



이런 고객들을 위해 은행들이 예금상품을 속속 내놓고 있다.



첫 번째가 ‘계단형’ 예금이다. 3개월 단위로 금리가 높아지는 상품이다. 대표적인 것이 하나은행의 ‘3·6·9 정기예금’이다. 1년 만기 예금에 가입하되 3개월째 해지를 하면 연 2.9%의 금리를 적용한다.



또 6개월째는 연 3.2%, 9개월째 연 3.6%, 1년 만기를 채우면 금리가 연 4.5%로 높아진다. 하나은행 상품개발부 정재훈 차장은 “1년 만기 예금을 중도해지 하면 낮은 금리(연 1%)를 주지만 이 예금은 불이익을 주지 않고 3·6·9개월 만기 정기예금에 가입한 것과 비슷한 금리를 지급한다”고 말했다. 한국씨티은행의 ‘스텝업 예금’도 비슷한 상품이다.



12개월을 3개월씩 4개 기간으로 나눠 금리를 정한다. 3개월째 해지하면 연 3%, 6개월 연 3.2%, 9개월 연 3.93%, 1년 만기가 되면 연 4.7%의 금리를 받을 수 있다.



씨티은행 개인수신방카상품부 남영호 차장은 “금리 인상에 대한 기대감으로 정기예금 가입을 미루는 고객이나 여유자금을 언제 쓸지 모르는 고객에게 적합한 상품”이라고 설명했다.



두 번째는 회전형이나 연동형 예금이 있다. 금리가 미리 정해진 계단식 예금과 달리 일정 주기에 따라 예금금리가 시장금리 수준에 맞춰 조정된다는 것이 차이점이다.



외환은행이 16일부터 시판한 ‘그린코리보연동정기예금’은 자전거 이용 고객이나 승용차 요일제 참여자 등에게 0.3%포인트의 우대금리를 준다.



여기에 영업점장 추가 우대금리(0.3%포인트)까지 더하면 3개월 연동 금리가 최고 연 3.49%, 6개월 연동이 연 3.92%, 1년 연동은 연 4.71%를 받을 수 있다. 농협이 16일부터 선보인 ‘NH왈츠회전예금Ⅱ’도 고객이 1~12개월 안에서 자유롭게 회전 주기를 선택할 수 있다.



전월 급여이체 실적이 50만원 이상이고 농협의 독자 신용카드를 발급받거나 농협중앙회와 3년 이상 거래한 경우 각각 0.1%포인트의 우대 금리를 준다.



최고금리는 1개월 연 2.4%, 3개월 연 3.4%, 6개월 연 3.8%, 1년이 연 4.7%다. 농협 개인고객부 최승현 차장은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 등 실세금리가 오르면 다음 번 주기에선 오른 금리가 반영되는 만큼 금리 인상에 대비할 수 있다”고 말했다. 회전식 예금인 우리은행의 ‘키위정기예금’도 최고금리가 3개월 연 3.2%, 6개월 연 3.9%, 1년 연 4.5%다.



회전식·연동형 예금은 가입 기간 중 돈을 찾아 쓰지 않거나 가입 기간 중 시장금리가 오르지 않는다면 1년짜리 정기예금에 가입하는 것보다 못한 경우가 생길 수 있다.



3개월 단위로 네 번 가입하고 금리가 오르지 않는다면 연간으론 연 3%대 중반 금리밖에는 받지 못하기 때문이다. 반면 1년 만기 예금을 택하면 연 4.5~4.7%의 금리를 받을 수 있다.





김원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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