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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H주, B+H주 … 중국 ‘섞어 펀드’ 뜬다

A주냐, H주냐. 지금까지 중국펀드에 가입할 땐 둘 중 하나를 선택했다. 상하이·선전증시의 A주에 투자하는 펀드와 홍콩증시의 H주를 편입하는 펀드, 두 종류로 크게 나뉘기 때문이다.



기존 펀드는 본토 A·B주식 또는 홍콩 H주만 선택
시장 성격 달라 수익률 편차 … 동시 투자 상품 봇물

하지만 이제 새로운 선택의 여지가 생겼다. 바로 ‘A+H주’ 펀드다.



삼성투신운용이 최근 출시한 ‘삼성차이나파워팩증권’ 펀드는 A주와 H주에 반반씩 투자한다. 홍콩증시에서 상장된 A주 상장지수펀드(ETF)와 H주 ETF에 투자하는 재간접펀드다. 이 회사 허선무 리테일채널본부 상무는 “A주와 H주 중 어디가 더 나은지 고민할 필요 없이 중국의 성장을 기대하는 투자자라면 관심을 가질 만한 상품”이라고 설명했다.





하이자산운용이 지난달 내놓은 ‘하이차이나본토&홍콩증권’ 펀드도 A주와 H주 양쪽 시장에 투자한다. 삼성투신과 달리 투자비중을 반반으로 유지하지 않고, 시장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조정한다는 게 차이점이다. 이 회사 박성구 글로벌운용2팀장은 “시작할 땐 비중을 5대 5로 했지만, 만약 A주가 저평가되면 비중을 7대 3으로 조절하는 등 적극적인 자산배분을 할 것”이라고 말한다.



‘A주+H주’펀드가 나온 건 양쪽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서다. 중국본토 A증시에 상장된 A주는 종목수와 거래량이 많지만 외국인 투자가 제한적으로만 허용된다. 펀드 환매도 한 달에 한 번만 할 수 있다. 길면 환매를 신청한 뒤 돈을 돌려 받는 데 45일이 걸릴 수도 있는 것이다. H주에 비해 주가의 오르내림 폭이 크고 상대적으로 주가가 비싸다는 점도 지적된다.



이에 비해 홍콩 H주는 거래가 자유로운 대신 금융주의 비중이 60%로 높다는 게 단점으로 꼽힌다. 외국인 투자자에 좌우되는 시장이다 보니 선진국 증시와의 연관성도 크다. A주와 H주에 동시에 투자하면 따로 투자할 때보다 변동성을 낮추면서 안정적인 성과를 낼 수 있다는 게 운용사의 설명이다. 환매에 걸리는 시간은 7영업일 정도로 줄어든다.





‘B+H주’ 펀드도 추가로 출시됐다. 지난달 나온 ‘신한BNPP봉쥬르차이나오퍼튜니티’펀드는 H주와 함께 홍콩 레드칩, 본토 B주에 투자한다. 홍콩 레드칩은 차이나모바일·중국해양석유총공사 등 해외에 설립된 중국 기업 주식을 말한다. 본토 B주는 A주와 달리 미국달러나 홍콩달러로 거래되는 외국인 중심의 시장이다.



B주와 H주, 레드칩에 투자하는 펀드는 이전에도 있었다. 하지만 이 펀드는 저평가된 주식에 집중적으로 투자하는 전략을 쓴다는 점에서 다른 상품과 차이를 둔다. 같은 기업이 본토 A, 본토 B, 홍콩 H증시에 동시에 상장됐을 때 이 중 상대적으로 더 싼 쪽에 투자하는 방식이다.



한애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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