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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사 3분기 실적, 금융위기 이전 수준 회복

상장사들이 3분기에 짭짤한 이익을 올렸다. 올해 2분기나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크게 늘면서 금융위기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



영업이익 32%, 순익 163% ↑
매출 안 늘어 ‘불황형 흑자’

18일 한국거래소와 상장사협의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의 12월 결산법인 570개 사의 3분기 실적을 집계한 결과, 지난해 3분기에 비해 영업이익(19조2718억원)은 32.5%, 순이익(19조2747억원)은 163.3% 늘었다.



하지만 올해 전체로 보면 아직 금융위기의 충격에서 완전히 벗어났다고 보긴 어렵다. 1~9월 누적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7%, 순이익은 0.26% 늘어나는 데 그쳤기 때문이다.



한국거래소 윤기준 공시총괄팀장은 “분명한 건 갈수록 기업의 성적이 좋아지고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상장사 영업이익은 1분기에 7조8360억원에 머물렀지만 2분기에 13조9983억원으로 불어나더니 3분기엔 19조원대로 올라섰다. 순이익 증가폭도 커지고 있다.



다만 이익은 많이 올렸는데도 매출액은 그다지 늘지 않았다. 3분기 상장사 매출액은 지난해 동기보다 4.04% 늘어나는 데 그쳤고 올해 전체로는 지난해보다 줄었다. 임금·제조원가·판매관리비 같은 비용을 줄여 이익을 내는 ‘불황형 흑자’에 대한 우려가 고개를 드는 이유다.



미래에셋 이재훈 애널리스트는 “일부 불황형 흑자의 조짐이 있지만 매출 정체에도 이익이 늘어난 것은 여전히 높은 수준의 환율, 기업 경쟁력 강화 등의 요인이 컸다”고 말했다. 실제로 기업이 장사를 얼마나 잘하는지를 보여주는 매출액 영업이익률은 3분기에 8.49%로, 지난해 3분기(6.22%)보다 크게 높아졌다. 1000원어치를 팔아 남긴 이익이 62원에서 85원으로 늘었다는 얘기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268.9%)·종이목재(113.8%)·운송장비(109%)의 이익 증가가 두드러졌다. 반면 철강금속(-54.1%)·유통(-37.9%)·기계(-30.7%)의 이익 감소 폭이 컸다.



김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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