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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량 넘는 '착한 주유소' 있다

 ‘전국 대부분의 주유소가 정량에 미달하는 양의 기름을 넣어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는 소식에 인터넷은 뜨겁게 달아올랐다. 한국석유관리원은 지난달 12~30일 전국 주유소의 2%인 243곳을 골라 정량판매 실태를 특별점검한 결과 92.1%가 정량보다 모자라게 석유를 주유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7일 밝혔다. ‘계량에 관한 법률및 석유 및 석유대체연료 사업법’에 따라 주유기의 오차한계(사용공차)는 20ℓ 기준으로 ±150㎖다. 관리원은 조사결과 주유량의 오차 평균이 20ℓ 기준으로 -56.2㎖에 그쳐 대부분은 법률 허용치를 벗어나지 않았지만, 2개 주유소는 법적 허용치에 크게 모자랐다고 설명했다.



네티즌들은 두 가지에 대해 관심을 보이고 있다. 첫째 ‘정량보다 더 많이 넣는 주유소는 없나’이다. 이에 대해 관리원은 “19곳이 있다. 우리는 검사권만 있고 공표권이 없기 때문에 어느 곳인지는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허용 오차는 20ℓ 기준으로 ±150㎖인데 점검 결과 7.9%만이 정량 초과 주유소였다. 나머지 222곳은 왜 정량에 미달됐을까.



한국기기유화시험연구소 부피계량센터에 따르면 온도가 낮은 겨울이기 때문에 20ℓ 기준으로 온도 1도가 내려가면 주유기에서 20㎖가 덜 나온다. 반대로 1도가 올라오면 그만큼 더 나온다. 여름철에 정량 점검을 하면 ‘+’된 곳이 더 나올 수 있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그러나 센터측은 “땅속에 묻힌 저장탱크는 외부 기온에 큰 영향을 받지 않기 때문에 오차 범위 내를 크게 넘지 않지만 법적으로 명시된 ‘60cm 밑’으로 파묻지 않은 주유소의 경우 범위를 넘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정량 초과’에 대해서는 “부품 마모 등의 현상으로 계량기 오류가 생겨 일부 그런 곳이 있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둘째 ‘얌체 주유소를 알려달라’는 것. 조사 대상 주유소 중 2곳은 오차 허용치를 크게 초과해 20ℓ 주유시 200㎖ 이상을 적게 주유해 온 것으로 확인됐다. 소비자 입장에선 괘씸한 그곳이 어딘지 알고 싶다. 한국석유공사 오피넷(opinet.co.kr)에 따르면 관리원은 이들 2곳에 사업정지 1개월 또는 과징금 1500만원 등의 행정처분을 부과하도록 해당 지자체에 통보했다. 지자체 담당공무원은 행정처분을 한 뒤 ‘오피넷’에 위반ㆍ행정처분 내용을 일주일 내로 공개해야 한다. 소비자는 오피넷 ‘불량거래업소 현황‘을 통해 얌체 주유소를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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