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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개국 정상이 모였지만 …

교황 베네딕토 16세(왼쪽)가 16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유엔 식량정상회의 개회식에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과 악수하고 있다. 맨 오른쪽에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이탈리아 총리의 모습이 보인다. [로마 AP=연합뉴스]


기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유엔 식량정상회의에서 선진국들이 “인색하다”는 원성을 사고 있다고 BBC방송 등 외신들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회의는 16일 3일 일정으로 이탈리아 로마에서 개막했다.

유엔 식량회의, G8 중엔 개최지 이탈리아 총리만 참석



회원국 대표들은 회의 첫날 선언문을 채택했다. 가난한 국가들의 농업을 지원해 기아 문제를 스스로 해결토록 하는 이른바 ‘자구적 해법’을 강구한다는 것이 골자다. 7월의 주요 8개국(G8) 정상회의에서 합의된 ‘3년간 빈곤국 농업 투자에 200억 달러(약 23조원)를 지원한다’는 계획의 이행을 촉구한다는 내용도 담겼다. 하지만 어느 나라가, 얼마를 지원한다는 계획은 들어 있지 않았다.



회의에는 약 70개 국가에서 400여 명이 참가했다. 60여 명의 정상도 동참했다. 하지만 G8 정상 중에서는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이탈리아 총리만 모습을 드러냈다. 교황 베네딕토 16세는 기조 연설에서 “식량을 독점한 선진국들이 낭비를 일삼고 있다”고 비판했다.



유엔 식량농업기구(FAO)는 회의에서 빈곤국 농업 지원기금으로 매년 440억 달러(약 50조원)를 마련하자고 제안했다. 5년 안에 공적개발원조(ODA)에서 농업이 차지하는 비중을 현재의 5% 수준에서 1980년 규모인 17%로 늘리자고 제의하기도 했다. 그러나 둘 다 채택되지 않았다. 미국·유럽연합(EU)·캐나다·일본·호주·뉴질랜드 등이 반대했기 때문이다. 선언문에는 그 대신 세계 기아 인구를 2015년까지 현재의 절반 수준으로 줄인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는 9년 전 유엔 회원국이 합의한 ‘새천년 개발 목표’에 포함됐던 것이다.



이상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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