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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자율형 공립고, 변화의 깃발 들다

자율형 공립고로 지정된 대구 강동고(사진 위)와 경북여고 전경. [대구시교육청 제공]
‘강동고, 자율형 공립고로 새롭게 태어납니다.’ 대구시 동구 신서동의 강동고 인터넷 홈페이지에 뜬 공지사항이다. 학교 측은 이곳에 자율형 공립고 전환에 따른 교육 방향과 투자 계획 등을 올려 놓았다. 자율형 공립고로 지정된 중구 남산동의 경북여고는 27일 입시설명회를 연다. 달라지는 학생 선발 방식 등을 알리기 위해서다.



개교 앞둔 강동고·경북여고 명문고 될까

이처럼 자율형 공립고로 지정된 두 학교에 변화 움직임이 본격화하고 있다. 두 학교를 지켜보는 사람이 많다. 학생·학부모와 동문이다. 관심사는 학교가 명문고로 부상할 수 있느냐는 것이다. 자율형 공립고의 전환 시기는 내년 3월이다.



두 학교는 학습 여건을 완전히 바꾸기로 했다. 학교 운영의 자율성을 살려 일반 학교와는 다른 교육과정을 계획하고 있다.



강동고는 영어·수학 등 기초과목을 집중적으로 가르친다. 학력을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이들 과목의 시간을 늘릴 필요가 있다는 판단에서다. 특히 학년별로 우수학생 20∼30명을 선발해 방과후 공부 시스템을 갖춘다. 학력이 떨어지는 학생을 위해서는 4∼5명에 한 명의 교사나 강사를 멘토로 선정해 교육할 예정이다. 대학 입학사정관 선발에 대비해 예·체능 등 동아리 활동도 강화한다. 학교 활동만으로 진학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교육과학기술부와 대구시교육청이 지원하는 5년간 10억원 외에 동구청의 지원금 5억원(매년 1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이 학교 이종운 교감은 “학부모가 자녀를 믿고 맡길 수 있는 학교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경북여고도 비슷한 계획을 세우고 있다.



국어·영어·수학 등 주요 과목의 수업시간을 늘리는 대신 다른 과목 시간을 축소할 계획이다. 주요 과목 외 수업 부담을 줄여 학력 신장을 꾀하겠다는 것이다. 학생들이 관심 분야를 공부할 수 있도록 제2외국어 등 다양한 강좌를 개설한다. 입학사정관 선발을 겨냥한 재량 활동도 강화한다. 자신의 적성과 특기를 살릴 수 있는 활동을 통해 진학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복안이다. 우창호 교감은 “양질의 교육을 통해 옛 경북여고의 명성을 되찾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시교육청도 자율형 공립고 개교 준비에 들어갔다.



시교육청은 이달 중 공고를 낸 뒤 다음달 초까지 두 학교 교장을 공모한다. 이어 교장과 교육청은 교사 선발에 나선다.



학생은 올해까지 이전과 같은 방식으로 뽑는다. 현재 소속 학군에서 지원자 중 추첨을 통해 40%를 선발하고 나머지는 근거리 학생을 배정한다. 내년에는 대구 전역에서 일반계고 모집 이전에 지원을 받아 50∼60%를 추첨으로 선발하고, 나머지도 일반계고 모집 때 지원자 중 추첨으로 배정할 예정이다. 근거리 배정은 하지 않는다.



홍권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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