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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yle&] 은은한 은 그래서 더 강렬한

은으로 만든 수공 액세서리로 유명한 ‘크롬 하츠’의 설립자 로리 린 스타크는 은제 액세서리의 매력으로 두 가지를 꼽았다.



“슬쩍 드러나는 은근한 매력” “격식을 차리지 않은 듯하면서도 화려하게 잘 꾸민 듯한 멋”.



지난달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문을 연 크롬 하츠 매장에서 그와 동업자인 남편 리처드를 만났다. 크롬 하츠는 리처드와 로리 린 스타크가 1989년 미국 할리우드에서 고딕 문양을 주제로 한 은 액세서리와 가구·가죽 의류 등을 만들어 팔며 시작된 브랜드다. 은 액세서리 매니어들 사이에선 ‘명품’으로 통해 프랑스 고급 크리스털 업체인 ‘바카라’, 일본의 하이패션 브랜드 ‘꼼 데 가르송’ 등과 협력한 제품을 선보여 왔다. 이런 명성에 힘입어 록그룹 롤링 스톤즈는 2002년 40주년 기념 콘서트의 의상을 크롬 하츠에 의뢰하기도 했다. 이때 제작한 제품들은 가죽 재킷과 금·은·다이아몬드로 만든 각종 액세서리 등이었다. 당시 롤링 스톤즈의 드러머인 찰리 와츠는 “크롬 하츠의 ‘에지 있는’ 스타일 때문에 이들을 선택했다”고 밝혔다.



수영복 디자이너였으며 스타일리스트로 활동했던 로리 린은 자칫 ‘오토바이족’이나 좋아할 법한 크고 굵직한 은 액세서리가 “너무 과하지 않게 쓴다면 감각을 드러내기 좋은 소재”라고 말했다. 다음은 요란하고 인상이 너무 강해 보일 수 있는 이런 종류의 액세서리를 부담스러워 하는 사람들을 위한 그의 조언이다.



“짙은 눈 화장과 문신, 가죽 재킷, 가죽 바지가 떠오르는 ‘고스족’만 크롬 하츠 액세서리를 하는 건 아닙니다. 정장 슈트를 입은 남성이나 우아한 드레스를 입은 여성이라도 은 액세서리 활용법만 알면 멋쟁이가 될 수 있습니다. 크롬 하츠 액세서리가 인상이 강하긴 하지만 거꾸로 보수적이거나 고전적인 분위기의 옷에 ‘에지 있게’ 쓸 수 있는 액세서리이기도 합니다.”



말쑥한 정통 정장을 입은 멋쟁이 신사가 빨간색 양말로 자신만의 감각을 드러내듯 인상 강한 은 액세서리 하나면 나만의 감각을 드러낼 때 좋다는 주장이다.



글=강승민 기자

사진=권혁재 전문기자 shotgun@joongang.co.kr>



촬영 협조=한혜연(여자 모델·케이플러스), 김영(남자 모델·케이플러스), 이경민 포레(헤어·메이크업),



돌체&가바나·알렉산더 매퀸·디스퀘어드2·블랙 꼼데가르송·메종 마틴 마르지엘라 by 분더숍맨, 디젤(이상 남성용 의상). 알렉산더 왕·스텔라 매카트니·오스카 드 라 렌타·주세페 자노티 by 분더숍(이상 여성용 의상)






‘크롬 하츠’ 설립자 로리 린 스타크의 은 액세서리 활용법



파티용 원피스 부츠엔 굵은 체인 어울려요




우아한 원피스에는 부츠에 거는 체인과 목걸이가 좋다. 액세서리 활용에서 중요한 것은 ‘과하지 않게’다. 너무 여러 개를 착용하다보면 ‘멋지다’기보다는 ‘요란해 보일 수’ 있어서다. 목걸이 줄은 가는 것으로 하고 펜던트 장식도 알이 작은 다이아몬드나 크리스털 등이 촘촘히 박혀 있는 것이 좋다. 부츠에는 굵은 줄의 체인을 걸 수 있다. 윗단 가죽이 접힌 부분에서 살짝 굵은 은제 체인이 드러나도록 하면 은근한 매력을 뽐낼 수 있다.



캐주얼 여성복 군번줄 같은 목걸이 어때요



캐주얼 여성복이라면 벨트가 가장 좋다. 이때 벨트의 은제 장식이 너무 강해 보일 수 있으므로 다른 액세서리는 최대한 자제하는 게 좋다. 청바지에 재킷을 조화시켰다면 재킷 안으로 살짝 보이도록 군번 줄 같은 은제 목걸이를 하면 과해 보이지 않는다. 장식 고리인 ‘참’처럼 체인을 가방 손잡이에 매다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20㎝ 정도의 은제 체인 하나만 있으면 활용할 데가 많다. 핸드백 손잡이에 걸어도 되고 부츠 장식도 할 수 있고 혹은 청바지 벨트에 걸 수도 있다.



남성 정장 바지 벨트 고리에 살짝 체인을



할리우드 스타들처럼 보이고 싶다면 남성 정장에 체인을 적극 활용해 보면 좋다. 법칙대로 입은 근사한 정장만으로 부족하다 싶을 때 좋은 방법이다. 바지의 앞쪽 벨트 고리 한쪽에 은제 체인을 걸고 다른 한쪽은 뒷주머니 단추 구멍 같은 데 연결하면 재킷 아래로 체인이 살짝 드러난다. 팔찌도 남성들에게 권할 만하다. 이것 역시 재킷 소매 아래로 살짝 드러나는 게 매력이다.



남성 캐주얼 목도리에 ‘방패 모양’ 장신구 다세요



목도리에도 은제 장신구를 활용할 수 있다. 여성들이 브로치를 활용해 스카프나 머플러에 멋을 내듯 남성들도 이런 방법을 응용해 보는 것이다. 작은 해골 모양 혹은 뼈, 방패 모양으로 된 것을 하면 야성적인 멋을 내기에 충분하다. 요즘 유행하는 ‘넥워머’(목도리가 목에 감아 두르는 것이라면 넥워머는 티셔츠처럼 목 부분에 쓰는 원통 형태다)에 옷핀 형태로 된 은제 장신구 하나쯤 걸어주면 색다른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TIP 은으로 만든 액세서리 더 빛나게 하려면



은은 외부 환경 등 여러 가지 요인 때문에 변색하기 쉬운 금속이다. 따라서 평소 보관과 손질이 중요하다. 은 액세서리는 사용 후 바로 깨끗한 천으로 닦고, 공기가 통하지 않는 비닐이나 상자 안에 넣어 보관한다. 변색한 은 액세서리는 치약이나 레몬즙으로 닦고, 뜨거운 물에 헹군 후 부드러운 헝겊으로 닦는다. 감자 삶은 물로 닦아도 광택을 오랫동안 간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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