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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2년 만이야! 현대캐피탈 잡은 LIG

꼭 2시즌 만의 승리였다. LIG손해보험이 10일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V리그에서 현대캐피탈을 3-1로 눌렀다. LIG는 현대캐피탈만 만나면 ‘고양이 앞의 쥐’였다. 2005년 V리그가 출범한 뒤 이날 경기 전까지 31차례 만나 단 한 번밖에 이기지 못했다. 유일한 승리는 2년 전 2007~2008 시즌 개막전이었다. 그나마 현대캐피탈의 외국인 선수가 결장한 탓에 가까스로 거둔 승리였다.



피라타 28점, 김요한 16점
개막전부터 4연승 내달려

그렇지만 이번엔 경기 전부터 분위기가 예전과 달랐다. 우승 후보 대한항공(1일·3-1 승)과 삼성화재(7일·3-0 승)을 연파한 LIG 벤치에는 자신감이 넘쳤다. 박기원 LIG 감독은 “징크스에 연연할 필요 없다. 선수들에게도 우리 할 것만 하자고 했다”고 느긋하게 말했다. 김요한(24)·이경수(30)·피라타(29) 등 주축 선수들의 표정도 밝았다.



승부처는 1세트였다. 첫 세트에만 11차례 동점을 기록하며 역전에 역전을 거듭했다. 마지막 집중력을 보인 것은 LIG였다. 박기원 감독은 20-19로 앞선 승부처에서 베테랑 이경수를 투입했고 이것이 적중했다. 이경수는 결정적인 블로킹과 디그를 성공시키며 1세트 25-21 승리를 이끌었다.



‘높이의 현대’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로 신장이 좋은 현대는 2세트에만 8개의 블로킹을 성공시키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하지만 딱 거기까지였다.



한풀 꺾일 것으로 예상됐던 LIG의 공격은 오히려 3세트부터 불을 뿜었다. 중심에는 피라타와 김요한이 있었다. 피라타는 이날 양 팀 선수 중 최다인 28득점을 상대 코트에 꽂았다. 28점은 본인의 V리그 한 경기 최다 득점이다. 경기 중반 이후 수비가 살아나며 김요한(16득점)의 공격도 살아났다.



LIG는 23-21로 앞서던 4쿼터 막판 석연치 않은 판정으로 점수를 빼앗겼다. 24-21이 될 수 있는 상황이 23-22로 변했다. 하지만 LIG는 심리적으로 흔들리지 않고 집중력을 발휘하며 경기를 마무리 짓는 저력을 보였다.



현대캐피탈을 잡으며 LIG는 개막전 이후 4전 전승을 기록했다. 앞으로는 비교적 약체인 우리캐피탈·신협상무와 대결이 남아있어 1라운드 전승도 가능하다.



한편 현대 윤봉우(27)는 이날 블로킹 2개를 추가해 V리그 사상 두 번째로 통산 가로막기 300개를 달성했다.



구미=이정찬 기자



◆프로배구 전적(10일)



LIG(4승) 3-1 현대캐피탈(1승2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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