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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신고액 큰 폭 증가세 … 본격 회복은 아직

해외 부동산 투자가 되살아나는 조짐이 보인다. 크게 두 가지 이유가 있다. 우선 달러 가치는 떨어지고, 원화 가치는 오른 덕분에 원화로 계산한 해외 부동산 값이 싸졌다. 또 지난해 9월 경제위기 발생 이후 급락했던 해외 부동산 시장은 아직 국내에 비해 가격 회복세가 더딘 편이다. 지금이 상대적으로 싼 값에 해외 부동산을 사들일 기회가 될 수 있다는 뜻이다. 그만큼 우리 경제나 원화 가치가 괜찮아지고 있다는 얘기도 된다.

돈이 보이는 경제 지표 - 해외 부동산 취득신고

한국 사람들이 해외 부동산을 얼마나 많이 샀는지 보여주는 통계가 있다. 기획재정부가 집계하는 ‘거주자 해외 부동산 취득신고’다. 재정부는 올 들어 9월까지 해외 부동산 취득 건수와 금액을 2일 인터넷 홈페이지(www.mosf.go.kr)를 통해 공표했다. 올 상반기에는 저조했던 해외 부동산 투자가 하반기 들어 바닥을 치고 올라서는 모습이 뚜렷하다.

재정부는 월별 통계도 내지만 시장의 흐름을 읽는 데는 분기별 통계를 보는 것이 낫다. 일시적으로 어떤 달에는 많았다, 어떤 달에는 적었다 할 수 있지만 석 달치를 모아 분기별로 따지면 비교적 일정한 흐름이 나타나기 때문이다.

올 3분기 해외 부동산 취득은 개인이 136건, 법인이 31건으로 모두 167건이었다. 금액으로는 개인 5920만 달러, 법인 1090만 달러를 합쳐 7010만 달러를 기록했다. 건당 금액은 42만 달러였다. 이는 대형 부동산보다는 중소형 주택 위주로 거래가 이뤄지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3분기 신고액은 1분기(2110만 달러)의 세 배가 넘었고, 2분기(4660만 달러)보다 50% 이상 증가했다. 추세가 돌아선 것은 분명해 보이지만 아직 본격적인 회복을 말하기에는 이르다. 경제위기가 발생한 지난해 3분기(1억4050만 달러)에 비해선 절반 수준에 그쳤기 때문이다.

정점은 2007년 2분기로 해외 부동산 취득신고는 867건, 3억9410만 달러에 달했다. 2007년 3분기에도 821건, 3억1180만 달러를 기록하며 투자 열기를 이어갔다. 당시는 정부가 외환시장 안정을 위해 해외투자를 적극 장려할 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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