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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 겨울 인테리어 해야죠



나흘 후면 입동(立冬). 겨울이 서서히 주인 행세를 하려는 참이다. 이제 집안에 슬슬 온기를 들여야 할 때다. 인테리어 파워블로거 류정순(37·수지구 동천동)씨 집 보일러는 오프(OFF)상태. 하지만 포근함이 느껴진다. 류씨의 ‘핸드메이드 겨울 인테리어’ 덕분이다.“따뜻한 분위기는 체감 온도를 높여준다”는 류씨가 겨울을 앞두고 초보자도 쉽게 따라할 수 있는 ‘인테리어 리폼(개조) 기술’을 공개했다.

내 손으로 만드는 포근함



리·폼·의·시·작·은·페·인·트·칠



‘초보자인데 페인트칠에 도전해도 될까요?’ 하루 평균 2000여 명이 방문하는 류씨의 블로그(초록을 좋아하는 나는·http://blog.naver.com/peanut0723)에 자주 올라오는 질문이다. 그때마다 류씨는 ‘초보자가 가장 쉽게 도전할 수 있는 리폼이 페인트칠’이라고 덧글을 단다. 특히 ‘벽면 페인트칠’의 경우는 얼핏 대공사로 느껴질 수 있다. 하지만 류씨는 “페인트는 어떤 마감재 위에 칠해도 그럴듯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실패하더라도 덧칠하면 그만이다.



류씨는 “친환경 페인트 1ℓ는 1만~1만5000원 선으로 10m²(3평) 정도를 칠할 수 있고, 건조도 1시간이면 충분하다”며 “최근엔 ‘스웨이드 페인트’ 같은 독특한 질감을 연출할 수 있는 페인트도 많다”고 덧붙였다.



‘비슷한 계열로 통일하거나 보색을 이용하라.’ 류씨가 추천한 거실 벽면 페인팅 컬러는 ‘그린’이다. 언뜻 여름과 어울리는 색감으로 여겨질 수 있다. 하지만 어두운 톤의 그린과 연한 카키·브라운 컬러가 섞이면“무게감 있고 차분한 느낌을 준다”고 설명했다. 밋밋한 게 싫다면 빨강·노랑같은 보색의 시트지나 포인트 벽지로 리듬감을 더하면 된다.



류씨는 “집을 꾸밀 땐 우선 주요 컬러를 정한 뒤 이에 맞춰 벽이나 가구의 컬러를 바꿔주면 실패 확률이 낮다”고 조언했다.



차·가·운·공·간·물·건·엔·포·근·한·패·브·릭



“패브릭은 따뜻한 공간 꾸미기에 필수 소품”이라는 류씨는 “해진 스웨터, 작아진 셔츠,헌 이불과 커튼을 잘 활용하면 나무랄 데 없는 소품으로 재탄생한다”고 설명했다. 가장 흔한 방법은 ‘쿠션 커버 만들기’로 스웨터나 체크 무늬 셔츠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기계, 유리 따위의 차가워보이는 물건이나 공간 감추기 역시 류씨의 ‘겨울 인테리어’ 중 하나. 류씨의 집엔 아무리 둘러봐도 스위치·콘센트 등이 보이지 않는다. 그녀만의 독특한 패브릭 리폼 기술이 비결이다. 인터폰과 조명 스위치는 작은 액자로 가려졌다. 액자도 작은 화장품 서랍으로 리폼했다.서랍의 바닥부분을 떼어내고 옷가지의 캐릭터나 무늬가 그려진 부분을 잘라 붙인 것.천은 기계를 사용할 때 걷어올릴 수 있도록 윗 부분만 고정한다. 에어컨도 안 쓰는 커튼으로 덮개를 만들어 씌우면 따뜻한 분위기를 연출할 뿐더러 깔끔하게 보관할 수 있다.



겨울철 커튼은 인테리어는 물론 보온효과도 고려해야 한다. 류씨는 “벨벳 커튼을 바닥까지 길게 늘어뜨려 주면 미세한 바람을 차단해 열 손실을 줄일 수 있다”고 귀띔했다. 벨벳천 1마는 1만원, 커튼 봉과 고리도 2만원 정도면 살 수 있다.



류씨는 “리폼을 처음 시도할 때는 부피가 큰 가구보다는 소품부터 만들어보는 게 좋다”며 “손재주 많은 사람들이 만든 과정이나 인테리어 잡지를 참고하면 도움이 된다”고 소개했다.



[사진설명]파워블로거이자 리폼의 달인으로 유명한 류정순씨가 체감 온도를 높여주는 ‘겨울 인테리어’ 노하우를 소개하고 있다. ①그린 컬러 페인트를 칠한 나무 패널을 붙인 현관문. 어두운 톤의 그린은 차분한 느낌을 줘 겨울 인테리어에 어울린다. ②간단한 페인트칠로 변화를 준 벽면과 패브릭을 이용한 소품들이 따뜻한 느낌을 주는 거실.



< 이유림 기자 tamaro@joongang.co.kr >

< 사진= 최명헌 기자 choi315@joongang.co.kr >





Tip 류정순씨의 ‘손쉬운 겨울 인테리어’

1. 입지 않는 니트를 활용해 스탠드 커버를 만들어 준다. 따스한 느낌의 니트 재질이 조명의 은은함을 더한다.

2. 창문 틈으로 들어오는 차가운 바람. 벨벳 소재의 커튼은 포근한 분위기는 물론 열 손실을 줄인다.

3. 에어컨·스위치·인터폰 같은 차가운 느낌이 드는 기계들은 패브릭을 이용해 가려준다.

4. 양초·깃털 같은 따뜻한 느낌의 소품으로 테이블과 선반을 장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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