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Load Image preLoad Image
검색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주요 기사 바로가기
다른 기사, 광고영역 바로가기
중앙일보 사이트맵 바로가기

[골프] 작년 챔프 서희경 출사표

“국내 최고가 되기 전까지 해외 진출은 꿈도 꾸지 않을 거예요.”

‘가을 여자’ 서희경(23·하이트)은 당차게 출사표를 던졌다. LPGA투어에 진출한 ‘골프 지존’ 신지애(21·미래에셋)의 뒤를 이어 당당히 국내 1인자로 우뚝 서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서희경은 6일부터 사흘 동안 제주 사이프러스골프장(파72)에서 열리는 대신증권-토마토투어 한국여자 마스터즈(총상금 30만 달러·우승상금 6만 달러)에 출전해 타이틀 방어에 나선다. 서희경은 지난해에 이어 2연패 달성에 성공하며 KLPGA투어 상금왕·대상·다승·평균타수 부문 1위를 확정짓겠다는 각오다.

◆넘버2는 이제 그만=서희경은 지난해 상반기까지만 해도 프로 데뷔 이후 단 1승도 거두지 못하다 8월 열린 하이원 리조트컵 대회에서 생애 첫 우승의 기쁨을 만끽했다. 이 우승은 호랑이에게 날개를 날아 준 격이었다. 서희경은 3개 대회 연속 우승 등 하반기에 열린 12개 대회 가운데 50%인 6승을 쓸어담으며 ‘신데렐라’로 떠올랐다. 하지만 다승·상금왕·대상·평균타수 1위는 7승을 기록한 신지애가 모두 차지했다. 서희경은 항상 2인자에 머물러야만 했다.

신지애가 LPGA투어로 진출한 올 시즌. 지존의 자리는 당연히 서희경이 물려받는 듯했다. 시즌 초반 서희경은 롯데마트 여자오픈(4월 15~17일)과 한국여자오픈(5월 1~3일)에서 잇따라 정상에 오르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하지만 5월 중순 꽃가루 알레르기 비염에 발목을 잡혔다. 한번 리듬을 잃은 서희경은 좀처럼 헤어나지 못했다. 그 사이 넘버1의 자리는 유소연(19·하이마트)이 차지했다. 또다시 2인자에 그치는 것 같았다. 하지만 무더위가 사라지면서 서희경의 샷은 뜨거워지기 시작했다. 서희경은 시즌 세 번째와 네 번째 메이저대회인 하이트컵 챔피언십(10월 15~18일), KB 국민은행 스타투어 그랜드 파이널(10월 22~25일)에서 2주 연속 우승하며 내줬던 상금랭킹 1위를 되찾았다. 올 시즌 KLPGA투어는 이 대회를 포함해 2개 대회만을 남겨 놓고 있다.

서희경은 “국내 최고가 되고 싶다. 올 시즌 목표했던 5승을 달성하겠다. 유럽의 정상급 선수들이 참가한 이번 대회에서 우승해 한국 지존의 위력을 보여주겠다”며 우승을 다짐했다.

◆가을철 보리새우 같은 여자=서희경은 키 1m72cm의 늘씬한 몸매를 자랑한다. 그래서 별명도 ‘필드의 패션 모델’이다. 서희경은 힘이 넘치는 보리새우처럼 가을만 만나면 펄펄 난다. 서희경은 “이상하게 바람이 부는 가을이 되면 마음이 편안해진다. 낮은 탄도의 샷을 구사할 수 있는 것도 바람 부는 가을이 좋은 이유다. 제주도 특유의 한라산 브레이크도 잘 읽는 편”이라고 말했다.

서희경은 성격도 톡톡 튄다. 우승 이후에는 카메라에 다가가 거침없이 키스 세리머니를 펼치기도 한다. 서희경은 단점으로 너무 솔직한 성격을 꼽는다. 서희경은 “성격이 까칠한 편이다. 내숭을 떨지 못해 하고 싶은 말은 해야 직성이 풀린다. 그만큼 뒤끝은 없다”며 환하게 웃었다. 주량도 만만찮다. 시즌 중에는 잘 안 마시지만 한번 마시면 폭탄주 등 종류를 가리지 않는다. 서희경은 “남에게 약한 모습 보이는 걸 싫어해 지금껏 술 마시고 필름이 끊긴 적이 없다”고 털어놓았다.

서희경은 요즘 돈 모으는 재미에 푹 빠졌다. 서희경은 “시집갈 때가 됐는지 요즘 돈 모으는 재미가 쏠쏠하다. 상금은 모두 부모님이 관리하지만 상금 외에 생기는 부수입은 별도의 개인 통장에 모두 넣는다. 통장에 돈 늘어가는 재미에 산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서희경은 유지비가 많이 든다며 자신이 타고다니던 승용차도 팔았다. 차가 필요할 때면 아버지에게 도움을 요청한다.

서희경은 겉은 강해 보이지만 속은 부드러운 여자다. 아직도 잘 때 미키마우스 인형을 껴안고 잔다. 지방 대회에 갈 때도 항상 미키마우스 인형을 가지고 다닌다. 30세가 되기 전에 결혼하고 싶다는 서희경은 이상형으로 영화배우 소지섭과 가수 이승기 같은 남자를 꼽았다. 서희경은 “자상하고 유머러스한 사람이면 좋겠다. 키는 최소한 1m78cm 이상이어야 한다”며 수줍어했다.

문승진 기자



■ 서희경은

생년월일 : 1986년 7월 8일
프로 입문 : 2005년
가족관계 : 1남1녀 중 장녀
키 : 1m72cm
소속사 : 하이트
사용하는 클럽 : 투어스테이지
통산 우승 : KLPGA투어 10승
좋아하는 음식 : 감자탕
좋아하는 배우 : 소지섭 · 이승기
수상 경력 : 2008년 KLPGA투어 인기상



그녀의 무기는 ‘투어스테이지’ 드라이버
서희경의 클럽 분석


▶클럽 구성=①드라이버: 투어스테이지 X-드라이버 701, 8.5도(샤프트 59g· 강도S), ②우드: X-드라이버 701 3번(13.5도·강도S), 5번 우드(17도·강도S), 투어스테이즈 ViQ 유틸리티우드 3번(19도·강도S), 4번(21도·강도S) ③아이언: 투어스테이지 뉴 ViQ 포지드(5번~피칭웨지) ④웨지: 투어스테이지 X-웨지 52도, 58도 ⑤퍼터: 라이프 투바 ⑥볼: 투어스테이지 U·스핀

▶가장 마음에 드는 용품=프로 데뷔 이후 계속 사용해서 그런지 투어스테이지 볼이 가장 마음에 든다. 상반기에는 X-01G+를 사용했는데 가을철에는 그린이 딱딱해져서 스핀을 보완하기 위해 U·스핀 볼을 사용하고 있다. U·스핀 볼은 날아갈 때 묵직한 느낌이 든다. 그래서 바람에도 볼이 크게 흔들리지 않는것 같다. 특히 스핀이 잘 걸려 컨트롤하기가 쉽다.

문승진 기자



서희경이 쓰는 공도 인기
‘투어스테이지 X-01 시리즈’ 비거리·회전력 좋아


투어스테이지 볼이 아마추어 골퍼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실제로 KLPGA투어에서 20% 이상, KPGA투어에서는 올 시즌 2승을 기록한 이승호, 1승을 거둔 맹동섭 등이 투어스테이지 볼을 사용하고 있다. 프로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투어스테이지 볼은 ‘X-01 G+’와 ‘X-01 B+’. 투어스테이지 X-01 G+는 컨트롤 성능을 강화했다. 소프트 우레탄 커버를 채용했으며 코어를 크게하여 드라이브샷에서는 스핀이 적게 걸리도록 제작, 비거리 증가 효과를 얻었다. 또한 344딤플로 안정감 있는 탄도를 실현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그린 주변에서 부드러운 터치감과 스핀을 원하는 골퍼들은 X-01 B+가 좋다. 가장 부드러운 커버를 사용해 페이스에 달라붙는 듯한 느낌을 제공한다. 특히 부드러운 타구 음으로 심리적으로도 부드러움을 극대화시켰다.
AD
온라인 구독신청 지면 구독신청

PHOTO & VIDEO

shpping&life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