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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 “세종시 피할 생각 추호도 없다”

‘세종시’ 지뢰는 2일 여기저기서 폭발음을 냈다. 정몽준 대표와의 회동서 “신중하게 하겠다”던 이명박 대통령의 발언도 오후엔 “ 뒤에 숨을 생각이 없다” 며 공세적으로 바뀌었다. 반면 친박 계 인사들은 “원안+알파”라는 참호 속에 똘똘 뭉쳤다.



세종시 문제로 요동친 2009년 11월 2일

이 “세종시 충분히 숙고를”

정 “당도 적극 역할 하겠다”




이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한나라당 정 대표에게 “세종시는 충분히 숙고해서 하는 것이 좋으니까 당에서도 잘 논의할 필요가 있다”며 “신중하게 하겠다”고 말했다. 정 대표가 “세종시는 충청도민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고 국가 발전에 부합하도록 돼야 한다. 당도 이를 위해 적극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한 데 대한 대답이었다. 국회로 돌아온 정 대표는 “빠른 시일 안에 당에 기구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정 대표 취임 후 두 사람이 만난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 그러나 처음부터 비공개로 단독 회동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성헌 의원 당직 사퇴

박근혜 발언에 급속 결집




친박계 핵심 인사인 한나라당 이성헌 제1사무부총장이 당직 사퇴를 선언했다. 이 의원은 자신의 홈페이지에 올린 글에서 “세종시 문제를 놓고 단 한 번도 공개 토론이 없었던 상황에서, 당론 변경을 추진한다는 얘기가 기정사실화된 것처럼 떠돌고 있다”며 “당내 민주주의를 위해 사퇴한다”고 밝혔다. 친이명박계인 공성진 최고위원은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투표를 주장했다. 계파별 모임도 고개를 들었다. 친박 모임인 ‘여의포럼’은 3일, 친이 모임인 ‘안국포럼’ 출신 의원들은 6일 각각 모인다.



총리 시정연설 대독하자

야당, 연단 몰려가 제지




정운찬 총리가 대통령의 예산안 시정연설을 대독하려는 순간 우윤근(민주당)·류근찬(자유선진당) 등 야당 의원들이 연단에 몰려들어 “의사진행발언을 먼저 해야 한다”고 외쳤다. 자유선진당 이진삼 의원은 정 총리의 팔까지 붙잡았다. 이를 막으려 한나라당 의원들도 연단에 오르면서 여야 의원 20여 명이 5분여간 정 총리를 에워싸고 실랑이를 벌였다. 정 총리가 가까스로 연설을 시작하자 자유선진당 의원들은 퇴장했고, 민주노동당 의원들은 “총리는 약속을 지켜라”라는 플래카드를 들었다.



홍보수석, 기자실 찾아와“정치적 이해만 따지면 되나”



이동관 청와대 홍보수석이 기자실을 찾았다. 이 수석은 “청와대나 대통령은 세종시 문제를 피하거나 뒤에 숨거나 할 생각이 추호도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무엇이 충청도민을 위해 이익이 되는 방안인지 논의가 이뤄질 뿐 아니라 연구도 진행되고 있고, 여론 수렴 과정에 있기 때문에 좀 더 지켜보자는 것”이라며 “ 시기를 특정하는 것은 적절치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 특히 “정치적 이해에 기반한 담론만 무성해서야 되겠느냐. 실증적인 검토가 선행돼야 한다”며 정치권을 비판했다.



박승희·고정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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