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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각장 폐열로 생산한 스팀 “돈 되네”

창원시가 신촌동 생활폐기물 소각장에서 발생하는 폐열로 스팀을 생산해 내년 6월부터 창원공단 내 3개 공장에 유료로 공급한다. 사진은 신촌동 소각장 모습. [창원시 제공]
경남 창원시는 3일 오전 시청에서 창원공단 내 삼성테크윈 1 사업장, LG전자 1·2공장 등 3개 공장과 협약을 한다. 창원시가 운영하는 신촌동 생활폐기물 소각장에서 발생하는 스팀(증기)을 3개 공장에 공급하기 위한 협약이다.



창원시, 오늘 기업체 3개 공장에 공급 협약

협약식에는 박완수 시장과 삼성테크윈 1 사업장 김수진 상무, LG전자 2공장 노환용 부사장, LG전자 1공장 박진관 상무 등 30여 명이 참석한다. 창원시는 올 3월부터 이들 업체와 스팀공급을 협의해 왔다.



이 협약은 소각장 폐열로 생산한 스팀을 기업체에 공급함으로써 창원시는 재정수익을 얻고 기업체는 싸게 스팀을 공급받는 일거양득의 효과를 노린 것이다. 소각장이 단순한 쓰레기 처리시설을 넘어 에너지 생산시설이 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라 할 수 있다.



창원시와 3개 공장은 이 협약에 따라 하루 430t의 스팀을 생산하고 공급받기로 하고 소각장에서 3개 공장까지 6.2㎞에 걸쳐 이달부터 내년 5월까지 스팀 배관을 깔기로 했다.



배관 공사에 드는 비용 128억 원은 에너지이용합리화자금을 지원받은 3개 공장이 부담하기 때문에 창원시는 별도의 비용 부담이 없다. 대신 내년 6월부터 스팀을 팔아 연간 11억3300만원(스팀 단가 1만3000원/t)의 재정 수익을 올릴 수 있게 됐다. 또 3개 공장은 스팀 생산을 위해 비싼 LNG를 연료로 사용하지 않아 연간 44억6200만원어치의 연료 절감효과를 얻을 것으로 예상됐다.



3개 공장의 LNG사용이 줄어들면 온실가스인 이산화탄소를 연간 1만6000여t 줄일 수 있어 전 지구적 과제인 온실가스 감축에도 기여하게 된다.



신촌동 소각장은 소각로 2기를 갖춘 2000년 4월부터 하루 620t의 스팀을 생산할 수 있는 폐열 회수장치를 갖췄으나 스팀 사용처를 확보하지 못해 그동안 폐열 대부분을 버려야 했다. 하루 80t의 스팀을 자체 이용하고 100t은 전력생산에 투입해 한국전력에 판매해온 것이 전부였다. 생산·판매 전력량은 일정치 않지만 연간 10억원 어치 정도다.



한편 소각장 소각로 1호기는 1995년, 2호기는 2000년 각각 완공돼 현재 하루에 창원쓰레기 350t, 마산 쓰레기 30t을 소각하고 있다.



창원시 차신희 환경국장은 “온실가스 배출을 줄여 환경수도 이미지를 높이고 기업에 이익이 되는 기업사랑을 보여주기 위해 이 사업을 한다”며 “소각장이 창원시와 기업체 모두에게 이익을 주고 환경도 살린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황선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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