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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멤버, 새 미니앨범 낸 여성 트리오‘씨야’

귀여운 공주 이미지를 벗고 세련된 여인으로 돌아온 씨야. 왼쪽부터 김연지·이보람·수미. [김도훈 인턴기자]

지난달 28일 발매된 여성그룹 ‘씨야(See Ya)’의 새 미니앨범 제목은 ‘리블룸(Rebloom)’. ‘다시 피어난다’는 뜻이다. 이들의 최근 사정을 대입시켜 보면, 제법 맞아떨어지는 제목이다.

씨야는 2006년 남규리·이보람·김연지 3인조로 출발했으나 올 초 리더 남규리가 소속사와 갈등을 빚으며 탈퇴를 선언했다. 남은 두 멤버의 심정은 짐작하고 남을 터. “괴로웠죠. 많이 울기도 했고. ‘더 이상 노래 못하는 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가장 무서웠어요. 새 앨범을 준비하면서, 많이 편안해졌죠.”(연지)

노래에 대한 남은 두 멤버의 의지는 강했다. 빈 자리는 새 멤버 수미가 채웠다. 수미는 2001년 SBS ‘영재육성 프로젝트’에 지원하며 가수를 꿈꿨지만, 부모님의 반대로 꿈을 접고 스튜어디스가 되려 준비하던 대학생.

“설마 내가 될까”라는 생각으로 부담 없이 오디션에 참가했다가 덜컥 행운을 안았다. “저도 믿어지지가 않았어요. 경험 많은 언니들과 함께 하게 돼 부담도 크고. 팀에 누가 되면 안 된다는 생각뿐이에요.” 그런데 언니들은 “귀여운 얼굴에 허스키한 보이스가 매력적” “나이 먹어(?) 데뷔해 그런지 유난히 예의 바르다”라며 칭찬 일색이다.

씨야는 데뷔 당시 ‘여자 SG워너비’라는 별명을 얻었다. 댄스 위주의 다른 여성 그룹과 차별화된, 미드 템포의 발라드곡으로 가창력을 뽐냈다. ‘여인의 향기’ ‘사랑의 인사’ 등 히트곡도 내놨다.

하지만 새 앨범에서는 요즘 가요계의 대세인 걸그룹들의 댄스열풍에 정면 도전했다. 타이틀곡 ‘그놈 목소리’는 경쾌한 리듬에 중독성 강한 후렴구가 인상적이다. 최근 인기 트렌드를 그대로 반영했다. ‘브라운아이드걸스’의 ‘아브라카다브라’를 작곡한 이민수씨의 곡 이다. “새 마음으로 만든 앨범인 만큼, 전과 다른 색깔을 보여주고 싶었다”는 게 보람의 설명. 댄스곡에 맞춰 하루 5~6시간씩 춤도 연습했다.

씨야의 평균 나이는 스물둘. 다른 걸그룹에 비하면 꽤 ‘나이 든’ 팀이다. “요즘 방송국 가면 후배들이 줄줄이 찾아와 인사를 해요. ‘아 우리가 벌써 이렇게 선배가 됐구나’ 싶어 긴장이 되죠.”(보람)

그래도 그들을 기죽지 않게 만드는 힘은 역시 노래. “노래만은 그 어떤 팀에게도 뒤지고 싶지 않아요. ‘가창력 뛰어난 여성그룹’이라는 게 씨야를 지탱해 주는 힘이니까요.”(연지)

이영희 기자, 사진=김도훈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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