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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유기농·고급화 전략, 한·일 시장 노린다

전 세계에서 생산되는 쌀은 연간 4억2000만t가량. 이 가운데 92%가 아시아에서 생산되고 있다. 또 그 대부분을 아시아인이 먹고 있다. 쌀은 세계적으로 생산량의 5~7%(약 2900만t)만 거래된다. 최대 수출국은 태국이다. 세계 수출량의 26%를 차지한다. 다음이 베트남(15%)·미국(11%) 등으로 사실상 과점 시장이다. <그래픽 참조>

글로벌 쌀 전쟁

최근 식량을 자원화하려는 움직임과 맞물려 가격 등락이 심해졌다. 지난해 호주에 가뭄이 들면서 베트남 등에서 수출을 규제하자 국제 쌀값이 t당 1000달러를 넘어 불과 4개월 새 세 배 넘게 오른 적도 있다. 이에 따라 주요 쌀 수입국인 인도네시아(14%)·방글라데시(4%) 등이 심각한 식량 위기를 겪었다.

쌀은 길이에 따라 크게 자포니카(중·단립)와 인디카(장립) 종으로 나뉜다. 자포니카 종은 낱알이 짧고 둥글면서 밥을 지으면 찰기가 있는 것이 특징이다. 한국과 일본 사람이 주로 먹는다. 한국·일본을 비롯해 중국 동북 3성, 이탈리아, 미국 캘리포니아, 미얀마, 태국, 라오스, 호주, 이집트 등에서 재배된다. 자포니카 종의 교역 비중은 쌀 전체 교역량의 10% 정도다. 현재는 최소시장접근(MMA) 방식으로 중국(13만2000t·56%), 미국(24%), 태국(15%), 호주(4%) 쌀이 한국 식탁을 공략 중이다.

중국산 자포니카 종은 헤이룽장(黑龍江)·지린(吉林)·랴오닝(遼寧)성 등 동북 3성에서 주로 생산하고 있다. 이 지역은 한국·일본과 지리적으로 인접해 있어 성장 잠재력이 큰 곳으로 꼽힌다. 최근엔 도정시설을 고급화하고 유기농법을 도입하는 등 고품질 쌀 양산에 공을 들이고 있다. 일본·스위스 등에서 자본을 유치하기도 했다. 또 조선족 마을을 중심으로 양질미 시범단지를 조성해 기술 지원을 하고 있다.

미국의 쌀 산업 규모는 전 세계 생산량의 1.5~2%에 불과하지만 교역량의 11~12%를 차지하고 있어 시장에서 영향력이 크다. 다양한 상품, 충분한 물량, 신뢰성 등이 강점이다. 최근 자포니카 종을 주로 재배했던 캘리포니아주의 물 부족 현상이 심화되면서 아칸소·루이지애나주 등으로 생산기지가 옮겨 가고 있는 추세다.

태국은 매년 900만t 내외의 쌀을 수출하는 나라다. 수출 가능성이 큰 12개 품종을 국가 차원에서 집중 지원하고 그에 적합한 도정설비를 갖추고 있다. 상대적으로 수요가 적은 자포니카 종은 한국·일본계 식당에 납품하거나 과자류·쌀가루 등에 이용하고 있다.

현재 수입쌀의 공급 가격은 국내산 쌀의 절반 이하 수준이다. 자포니카 종(1등급·가공용) 합성미 가격은 ㎏당 700원 수준이다. 다만 시판용 수입 밥쌀은 ㎏당 1200원으로 국내산 저가 쌀 대비 70~75%에 이른다.

MMA (Minimum Market Access·최소시장접근)
한국의 쌀 수입은 세계무역기구(WTO) 협상 결과에 따라 2014년까지 관세화가 유예됐다. 대신 매년 일정량을 5% 이하의 낮은 관세로 수입해야 하는 데 이를 MMA라 한다. 의무수입 물량은 2004년 국내 소비량의 4%를 시작으로 매년 0.4%포인트씩 늘어나 2014년 이후엔 8%가 된다. 지난해 29만t이 MMA 물량으로 수입됐으며, 2014년 이후엔 40만t을 해마다 수입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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