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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전 이해도 높이려 국회의원만 교육

“정책을 입안하는 국회의원들이 원자력을 제대로 알아야 원전을 확대할 수 있지요. 국회의원들에게 플루토늄을 비롯한 원자력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세워진 단체로서는 우리가 유일할 겁니다.”



한국에 온 일본 원자연료정책연구회 하가 사무국장

일본 사단법인 원자연료정책연구회 하가 지에미(芳賀千惠美·52·사진) 사무국장의 말이다. 그는 28일 국내 강연차 내한했다. 원자연료정책연구회는 1992년 설립됐으며, 하가 사무국장은 설립 때부터 연구회 일을 해오고 있다. 그는 일본 내에서는 국회의원만을, 국외는 국가 원수급을 대상으로 일본의 원자력에 대한 평화적 이용 목적을 알리고 원전에 대한 올바른 지식을 전달하기 위해 노력하는 유일한 단체다. 보통 친원전 단체들이 일반인을 대상으로 하는 것과는 완전히 다르다.



-국회의원들에게 원자력에 대한 공부를 시키는 게 쉽지 않을 것 같다.



“그렇다. 세미나 같은 곳에 100명 정도를 초대하면 10~20명 정도 온다. 일부는 보좌관을 보내기도 한다.”



-어떻게 국회의원들의 원자력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나.



“세미나를 열거나 원전 또는 사용 후 핵연료 재처리 공장 등 현장을 방문한다. 가장 효과가 좋은 것은 현장 방문이다. 원전을 반대하는 국회의원들의 대부분은 내가 안내해 원전 등을 방문한 뒤에는 입장이 완전히 바뀌는 것을 봐왔다. 또 매달 월간지 ‘플루토늄’을 발행해 국회의원과 196개국 정상들에게 발송하고 있다. 국회의원들이 이 잡지에서 얻은 지식을 국회 질의나 정책 방향 설정에 원용하는 것을 많이 볼 수 있다. 또 국회의원들의 연구 모임에 사무국 역할도 해준다. 연사를 섭외하거나 주제를 정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연구회에서 하고 있다.”



-굳이 외국에까지 잡지를 보내는 이유는 뭔가.



“일본은 핵무기를 제조할 수 있는 플루토늄을 분리해내고 있다. 이는 원전의 훌륭한 연료다. 이를 일본이 핵무기 제조용으로 사용하는 것 아니냐는 의구심을 갖지 않도록 각국에 일본의 입장을 전달하려는 것이다.”



-국제 협력도 하나.



“그렇다. 일본 국회의원들이 프랑스 등 외국 국회의원을 친선 방문해 서로 교류하도록 하는 일도 한다. 물론 경비 등은 국회의원들이 모두 부담한다. 일본 내 현장 시찰 때도 마찬가지다.”



-한국에도 이런 연구회를 만들면 효과를 좀 볼 수 있겠나.



“너무 효과를 기대해 설립하면 실망할 수 있다. 우선 재미있는 주제로 전체 에너지 분야의 이해도를 높일 수 있도록 하면서 자연스럽게 원자력에 접근하도록 하는 것이 좋다.”



박방주 과학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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