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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에서 동아시아 문화 유전자 찾는다

29일 발표된 ‘한·중·일 동아시아 100권의 책’ 프로젝트의 목표는 두 가지다. 서구 중심의 근대주의를 극복하면서도 근대 이전의 중화주의로 돌아가지 말자는 것이다. ‘100권의 책’을 자양분 삼아 새로운 21세기 동아시아 문명을 열자는 것이다.



한·중·일 ‘100권의 책’ 선정 왜

근대 이전, 한·중·일은 문명공동체를 형성해 왔다. 19세기를 거치면서 그 공동체는 해체됐고, 서구적 근대화가 폭력적으로 진행됐다. 임형택 성균관대 명예교수는 “한·중·일 사이엔 책을 매개로 이성적 대화의 역사가 있었고, 이를 복원하는 게 동아시아의 평화 공존을 여는 열쇠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동아시아의 역사에서 이성적 대화의 사례는 많다. 청나라 학자 엄성(嚴誠)은 37세의 젊은 나이에 숨을 거두면서 북학파 선구자인 홍대용(1731~83)의 서신을 읽어달라고 했다. 정약용(1762~1836)은 조선 지식인으론 드물게 일본 지식인을 높이 평가했다. 일본은 『금오신화』 『이퇴계 전서』 등을, 중국은 『북학의』 『동의보감』 등을 출간했다.



짜이더팡 홍콩중화서국 총편집인은 “안보·경제공동체에서 출발한 유럽연합(EU)이나 북미-멕시코와 달리 동아시아는 문화공동체에서 출발하는 게 최선”이라고 말했다.





전주=배노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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