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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 제조기냐 K리그 킬러냐



포항 스틸러스가 11년 만에 아시아 정상에 도전한다. 포항은 29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움 살랄과의 준결승 2차전에서 스테보·노병준의 연속 골로 2-1 승리를 거뒀다. 1차전 홈경기에서 2-0으로 이긴 포항은 준결승 2전 전승으로 다음 달 7일 일본 도쿄 국립경기장에서 열리는 결승에 진출했다. 단판 승부로 챔피언을 가리는 결승전 상대는 나고야(일본)를 완파하고 올라온 알 이티하드(사우디아라비아)로 확정됐다.

아시아 왕중왕 길목서 만난 포항 - 알 이티하드
내달 7일 AFC챔스리그 결승전, 우승 땐 파리아스 매직 완성, 상금 38억원



◆‘매직’의 완성=2005년 무명의 브라질 지도자로 한국 무대에 도전장을 던진 세르지오 파리아스(42) 포항 감독은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한다면 그의 별명대로 ‘매직’을 완성하게 된다. 그는 지난 9월 피스컵 코리아 우승을 통해 K-리그에서 따낼 수 있는 모든 우승컵을 가져왔다. 2007년 K-리그, 2008년 FA컵 우승 이후 그에게 남은 건 아시아 무대였다.



쉽게 찾아오지 않는 기회를 잡은 그는 우승에 대해 강력한 의지를 내비쳤다. 그는 “우리는 좋은 팀이다. 결승까지 올라올 수 있었던 이유다. 결승전은 멋진 경기가 될 것이다. 결승 상대는 준결승에서 많은 골(2경기 8골)을 뽑았다. 하지만 우리도 좋은 골을 만들었다”며 승리를 다짐했다.



파리아스 감독은 다음 달 1일 열리는 K-리그 최종 라운드엔 2군을 내보낼 생각이다. 그는 움 살랄전에 뛰지 않은 선수들과 함께 선발대로 29일 곧바로 귀국했다. 대신 결승에 대비해 주전들에겐 충분한 휴식을 줬다. 파리아스 감독은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은 한국에서 시작한 내 도전의 한 사이클을 마무리하는 중요한 경기”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상대는 K리그 킬러=K리그의 마지막 자존심 포항은 일종의 사명감을 안고 결승에 나선다. 결승전 상대 알 이티하드는 최근 몇 년 사이 K리그와는 악연의 팀이다. 1999년 전남 드래곤즈는 아시아 컵위너스컵(각 리그 컵대회 우승자 참가) 결승전에서 알 이티하드에 2-3으로 패했다. 2004년 챔피언스리그 준결승에서 전북 현대, 그리고 결승에서는 성남 일화가 무너졌다. 2005년에는 부산 아이파크가 준결승전에서 완패를 당했다. K리그 팀들은 알 이티하드를 상대로 1승1무5패를 기록하며 힘 한번 써보지 못했다. 사우디아라비아 대표선수를 다수 보유한 알 이티하드는 챔피언스리그 2연패(2004~2005), 아시아 컵위너스컵(1999) 1회 우승 등 아시아 클럽 대항전에서 특히 강세를 보인 중동의 강호다. 아르헨티나 출신의 가브리엘 칼데론 감독은 지난해 6월부터 알 이티하드를 이끌고 있다.



◆우승컵은 돈 보따리=준우승을 확보한 포항은 이미 상금 17억원을 확보했다. 우승하면 두 배가 넘는 38억원을 거머쥘 수 있다.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따라오는 26억원에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참가에 따른 보너스가 추가되기 때문이다. 챔피언스리그 우승팀엔 12월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열리는 FIFA 클럽 월드컵 참가 자격이 주어진다. 대회 규정상 포항은 참가 7개 팀 중 최하 6위가 보장된다. 6위 상금도 100만 달러(약 12억원)에 이른다.



장치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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