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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직원 불미스러운 일 잇따르자 … 정정길 실장, 500명 모아 놓고 “실망 …”

정정길(사진) 대통령실장이 22일 오전 8시 청와대 모든 직원 500여 명을 영빈관으로 소집했다. 매달 초에 여는 월례조회 때에는 참석하지 않던 기능직 직원 100여 명까지 참석해 청와대 건물 중 가장 넓은 영빈관이 가득 찼다.

이날 소집의 명목은 ‘긴급 직원회의’. 하지만 사실상은 ‘긴급 정신교육’이었다. 최근 일부 청와대 직원들이 관련된 추문이 잇따르자 집안 단속의 책임을 맡고 있는 정 실장이 직원들을 급하게 소집한 것이다. 특히 지난주 기능직 직원으로 청와대 청소를 담당하던 송모씨가 맞선녀를 성폭행한 혐의로 불구속된 점을 감안해 기능직까지 모두 참석시켰다.

정 실장은 우선 “대통령을 보좌하는 청와대 직원들이 국민에게 믿음을 주지는 못할 망정 오히려 걱정을 끼치는 일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최근 불미스러운 사건들을 질타했다. 그런 뒤 “직원 모두 자신들의 위치를 다시 한번 새기고 마음을 가다듬어 달라”며 “대통령을 보좌하는 직원들은 모든 사람들의 주목의 대상이 되는 만큼 사소한 일에도 방심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정 실장은 또 “작은 실수 하나도 국민에게 실망을 줄 수 있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며 “항상 긴장감 속에서 모든 일에 임해 달라”고 당부했다.

성폭행 사건 외에도 청와대는 최근 크고 작은 구설에 휘말렸다. 지난달 인사비서관실의 한 행정관은 택시기사와 시비를 벌이다 경찰의 조사를 받았다. 이달 들어서는 업무 권한을 둘러싼 신경전 끝에 한 비서관이 다른 비서관실을 찾아가 소란을 피운 일이 있다.

남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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