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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총장 “연임 상황 온다면 기꺼이 …”

반기문(사진) 유엔 사무총장이 21일 미국 CNN방송에서 사무총장 연임 의향이 있음을 밝혔다. 반 사무총장은 종군기자로 널리 알려진 크리스티안 아만푸어가 진행한 인터뷰에서 “연임할 생각이 있느냐”는 질문에 “아직 사무총장을 맡은 지 3년도 채 안 돼 (그런 질문에 답을 하기에는) 이르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나는 유엔 총회에서 위임받은 책무를 완수하는 데 집중하고 있으며, 내가 열심히 일하면 국제사회에서 나의 성과를 평가할 것이다. 그런 상황을 맞이한다면 기꺼이 국제사회에 봉사하겠다”고 말했다.

반 사무총장이 언론을 통해 공개적으로 연임에 대한 희망을 드러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는 최근 “한국의 대통령 선거에 나설 뜻이 없다”고 밝혔다. 2006년 선출된 반 사무총장의 임기는 2011년까지다. 유엔 사무총장의 연임 횟수에는 제한이 없다. 코피 아난 등 역대 사무총장 중 상당수가 연임을 해 10년 동안 재임했다. 두 차례 이상 연임을 한 경우는 한 번도 없었다. 사무총장의 연임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동의를 거쳐야 하며 미국·영국·프랑스·러시아·중국 등 5개 상임이사국 중 한 나라라도 반대하면 성사되지 않는다.

이상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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