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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 “솔직히 의상 맘에 안 들었다”

김연아가 18일(한국시간) 밤 열린 그랑프리 갈라쇼에서 인사하고 있다. [파리=연합뉴스]
올림픽 시즌 첫 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른 자신감 때문이었을까. 김연아(19·고려대)의 표정에선 여유가 흘러넘쳤고 예전보다 더 터놓고 얘기했다.



그랑프리 1차 결산 인터뷰

가령 전에는 의상이 그다지 마음에 들지 않아도 ‘좋다’고 했던 그가 “이번 시즌 의상은 솔직히 마음에 쏙 들진 않는다”고 실토하기도 했다.



갈라쇼 앞뒤로 잡힌 숱한 인터뷰에도 싫은 내색을 하지 않고 모두 응했다. 다음은 18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한국 취재진과의 그랑프리 1차 대회 결산 인터뷰다.



◆‘고인돌 의상’? 다음엔 바꿀래요=이번 대회 김연아의 쇼트프로그램 의상을 두고 피겨 팬들은 ‘고인돌 같다’며 아쉬움을 나타냈다. 김연아의 쇼트프로그램 의상은 본래 프리프로그램 의상처럼 목까지 올라오는 디자인이었지만, 김연아가 훈련 중 불편함을 호소해 한쪽 어깨에서 사선으로 떨어지는 디자인으로 바꿨다.



그는 “솔직히 의상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 대회가 일주일 남은 상태에서 디자인을 고치는 바람에 마음에 드는 의상을 입고 빙판에 서지 못했다”며 “다음 대회에 서기 전까지는 여러 벌의 의상을 준비할 것이다. 토론토로 돌아가면 의상을 다시 한번 생각해 볼 것”이라고 말했다.



◆외신 관심? 기분 좋아요=김연아가 연이어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부문 세계 최고 기록을 갈아치우자 그에 대한 해외 언론의 반응 역시 폭발적이다.



그래서 인터뷰 시간을 잡는 것도 여간 힘든 일이 아니다. 프랑스 스포츠지 레퀴프의 기자는 일요일 오후 가족과 외식하던 중 김연아와 인터뷰를 하고 다시 후식을 먹으러 돌아갔을 정도다.



김연아는 “국내에서는 언론의 관심을 많이 받지만 해외 언론의 관심은 좀 색다른 의미가 있다. 외국 분들이 내 연기에 감동받았다고 하면 뭐랄까 뿌듯한 기분이 들 때가 있다”고 전했다.



◆강심장? 타고난 성격이죠=김연아는 이번 프리프로그램에서 아예 트리플 플립 점프를 뛰지 못했다. 관중은 ‘아~’ 하는 탄식을 쏟아 냈지만 김연아는 흔들리지 않았고, 오히려 역대 최고점(133.95점) 연기를 펼쳤다. 김연아는 “어릴 때는 실수하면 당황하고 다리까지 떨렸지만 이제는 실수해도 나머지 연기 요소에서 잘하면 되는걸 아니까 긴장도 덜하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다른 선수들이 심리치료를 받는다는데 나는 한 번도 해 보지 않았다. 성격 자체가 운동하기에 적당한 것 같다”며 웃었다.



◆해바라기씨 테러라고요?=프리프로그램 연기 도중 트리플 플립 점프를 놓친 이유에 대해서는 “얼음이 파여 있었던 것 같다. 타이밍을 잃어 넘어질까 봐 아예 점프를 포기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자세한 원인은 모르겠다”며 “아사다 팬이 던진 해바라기 씨 때문이라는 말이 나오는데 솔직히 내 실수를 다른 이유에 끼어 맞추고 싶지 않다. 남 탓하는 건 싫다”고 웃어 넘겼다. 

파리=온누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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