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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과 싸우는 박희태

15일 경기도 안산시 농수산물도매시장 앞에서 유권자들이 안산 상록을 국회의원 재선거에 출마한 후보자의 유세를 듣고 있다. [안성식 기자]


“화끈한 양산 발전” Vs. “노무현이 살아나는 기적을 양산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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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 재선거에 출마한 한나라당 박희태 후보와 민주당 송인배 후보의 선거 구호다.  박 후보를 지지한다는 한 커피숍의 김석규(33) 점장은 “여당 대표를 역임한 만큼 양산 발전의 힘이 돼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회사원 하영근(51)씨도 “큰 정치인이 양산을 대표해야 지역이 안정적으로 발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후보는 ▶부산지하철 양산선 개통 ▶동남권 의료 중심도시 건설 등 굵직한 공약을 내걸고 있다. 유세장에선 “다른 후보들과 다르다. 100억, 1000억원짜리 지역 사업을 따 오겠다”고도 한다.



전날 저녁 양산에 내려온 정몽준 대표는 축구장을 돌며 “국민은 견제가 아닌 경제를 원한다”며 한 표를 호소했다. 김무성 의원이 이날 하루 종일 박 후보와 동행하는 등 ‘친박근혜계’ 의원들도 적극적이다.



송 후보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정치적 동지임을 강조한다. 실제 “노 전 대통령 서거로 충격을 받았다. 견제가 필요하다”(회사원 정모씨·37세)는 목소리가 적지 않다. 그래서 양산에 살고 있는 문재인 전 비서실장의 적극적인 역할을 기대하고 있다. 그는 선대위원장을 수락한 이후 사찰을 방문하는 등 조용히 돕고 있다. 김두관 전 행자부 장관은 “문 전 실장이 늦어도 24, 25일께에는 의미 있는 메시지를 가지고 적극적으로 참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박 후보를 둘러싼 낙하산 논란을 공격 포인트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양산에 안 올 사람이 왔다”(택시기사 유수원씨·60세), “2년 남짓 의원 하면서 뭘 할 수 있겠느냐”(주부 박영하씨·47세)는 등 바닥 흐름이 바뀌고 있다는 생각에서다.



한나라당 탈당 후 무소속으로 출마한 김양수 후보도 “죽어서 뼈를 묻으려 한 내 집(양산)을 잠깐 비운 사이 힘 있는 사람이 나타나 빌려 쓰자고 한다”며 “한나라당을 사랑한다면 과감하게 매를 들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선물’ 공방도 벌어지고 있다.



특히 경찰이 송 후보 측이 사과를 돌렸다는 이유로 선대본부장의 집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인 데 대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민주당은 박 후보가 ‘롤 케이크’를 돌린 혐의에 대해 출두요청에 그친 점을 들어 ‘편파 수사’라며 반발하고 있다.



양산=권호 기자 , 사진=안성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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