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Load Image preLoad Image
검색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주요 기사 바로가기
다른 기사, 광고영역 바로가기
중앙일보 사이트맵 바로가기
닫기
닫기

“제대혈로 만든 관절염 치료제 개발 임박”

서울대 의과대 출신의 대표적인 벤처기업인으로 정보기술(IT) 분야에서는 안철수(47) KAIST 석좌교수를, 바이오기술(BT) 분야에서는 양윤선(45·사진) 메디포스트 사장을 흔히 꼽는다. 양 사장은 서울대 의대를 수석 졸업하고 이 대학 임상병리학 전공의와 삼성서울병원 교수를 지내다 2000년 국내 처음 ‘제대혈 은행’ 분야로 사업에 뛰어들었다. 안 교수보다 일반엔 덜 알려져 있지만 안정된 의사직을 박차고 모험적인 비즈니스에 뛰어든 이색 경력은 같다. 양 사장은 “지난 9년 동안 하루도 같은 날이 없을 정도로 많은 경험을 했다. 그만큼 보람의 강도는 의사라는 직업보다 클지 모른다”고 말했다.



[피플@비즈] 양윤선 메디포스트 사장

요즘 그는 주력인 제대혈 보관사업에서 새로운 연관사업을 이끌어 내는 일에 몰두하고 있다. 제대혈에서 줄기세포를 뽑아내 개발한 ‘카티스템’이란 관절염 치료제가 막바지인 임상 3상 단계에 이른 것이다. 이르면 올해 안에 100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마칠 계획이다. 인공관절을 심는 것 말고는 대안이 없는 환자들에게 희망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 회사의 관절염 치료제는 기존의 세포치료제나 항체치료제와 다르다는 설명이다. 기존의 치료제가 염증 반응을 차단할 수 있지만 줄기세포 치료제처럼 이미 망가져버린 조직을 재생할 수 없다는 것이다. 또 제대혈에서 뽑아낸 성체줄기세포를 사용한다는 점에서도 기존 치료제와 다르다고 한다. 그는 “줄기세포 비즈니스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이 많지만 주요 해외 보고서들은 2015년께 줄기세포 치료제가 성장동력 산업이 될 거라는 데 이의를 달지 않는다”고 말했다. 메디포스트는 뇌졸중 치료제 ‘뉴로스템’, 뼈세포를 재생하는 ‘본스템’ 등 다섯 가지의 줄기세포 치료제를 임상 단계에서 개발 중이다.



심재우 기자



◆제대혈(臍帶血)=신생아 탯줄의 조직에 있는 혈액으로 이를 보관해 놓으려는 이들이 늘고 있다. 질소탱크에 보관한 뒤 백혈병 같은 난치성 혈액질환에 걸리면 꺼내 치료에 활용한다.
AD
온라인 구독신청 지면 구독신청

PHOTO & VIDEO

shpping&life

많이 본 기사

댓글 많은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