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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 3차전] 조범현 “이변 없다” 김성근 “기적 보라”

“방심하지 않겠다. 매일 결승전이다.” (조범현 KIA 감독)

“운이 안 따랐다. 반격하겠다.” (김성근 SK 감독)

KIA가 2009 한국시리즈 1, 2차전을 쓸어 담고 통산 10번째 우승에 바짝 다가섰다. 그러나 2007, 2008년 한국시리즈 챔피언 SK도 쉽게 물러날 기세가 아니다.

역대 한국시리즈에서 1, 2차전을 먼저 이긴 경우는 11차례 있었다. 이 중 우승하지 못한 경우는 단 한번에 불과했다. KIA의 우승확률은 91%. 그러나 유일한 예외를 만든 팀이 SK였다. SK는 2007년 두산에 1, 2차전을 내주고도 4연승, 기적 같은 역전 우승을 따냈다. “이변은 없다”고 자신하는 KIA와 “기적은 있다”고 믿는 SK는 19일 인천에서 3차전을 벌인다.


◆KIA, 파죽지세 이어간다=조범현 KIA 감독은 3차전을 앞두고 “선발투수 덕분에 2연승을 할 수 있었다. 3차전 이후에는 타격도 좋아질 것으로 기대한다. 그러나 끝까지 방심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자신감을 내비치면서도 경계를 풀지 않았다. KIA 선수들은 1, 2차전에서 기대 이상의 플레이를 보여줬다. 1차전에선 선발 로페즈가 8이닝 3실점, 이종범은 2안타·3타점으로 활약했다. 2차전에서는 선발 윤석민이 7이닝 무실점, 최희섭이 2안타·2타점을 기록했다. 투수들은 빈틈 없이 SK 타자들을 막았고, 타선은 필요할 때 집중력을 발휘했다.

조 감독의 지략도 빛났다. 1차전 1회 초 SK 박재홍이 출루하자 조 감독은 히트앤드런 작전을 예상해 피치아웃 지시를 내렸다. 일어선 채 공을 받은 김상훈은 2루로 뛰는 박재홍을 여유 있게 잡아냈다. 3-3이던 8회 말 1사 1, 3루에서 이종범에게 위장 스퀴즈번트 사인을 내 2, 3루를 만들기도 했다. 이어 이종범의 결승타가 터졌다.

야구 해설위원들은 “KIA의 우승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한국시리즈에 직행해 체력을 비축한 KIA는 투수 4명만 쓰고도 2승을 거뒀다.

◆SK, 역전 실마리 찾는다=상대가 SK라면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 SK는 정규시즌 막판 19연승을 달리며 KIA를 악착같이 추격했다. 두산과의 플레이오프에서도 2패를 당한 뒤 3연승으로 뒤집었다. 독하디 독한 팀이 SK다.

시리즈 전부터 SK는 에이스 글로버를 3차전에 대기시켰다. 한국시리즈가 6~7차전까지 갈 것으로 전망, 3차전 이후 승부를 걸겠다는 계산이었다. SK는 플레이오프 5경기를 치른 뒤라 한국시리즈 초반에 힘을 쓰지 못했다. 3차전만 잡으면 채병용·송은범을 활용할 수 있는 4차전 이후엔 기대 승률이 더 높아진다.

김성근 SK 감독은 “18일 하루 쉰 뒤에는 분위기가 바뀔 것이다. SK 야구를 한다면 3, 4차전이 재미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잃지 않았다.

김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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