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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공수부대 낙하산, 원형에서 사각형으로 바뀐다

2차 세계대전과 한국전, 이라크전에 이르기까지 오랫동안 사용하던 미 공수부대 낙하산 디자인이 '원형'에서 '사각형' 으로 바뀐다. '디펜스 인더스트리 데일리'는 지난 13일 미군 낙하산이 더 안전하고 성능이 향상된 'T-11'로 바뀐다고 보도했다. 신형 낙하산은 사각형 지붕 모양으로 더 커지고 바람의 저항을 많이 받도록 설계됐다. 현재 사용하고 있는 낙하산은 1950년대 도입한 'T-10' 이다. 군 당국은 "군인들의 체격이 커지고 개인 전투장비 무게가 늘어나 'T-10' 낙하산으로는 이를 감당하기 어렵다" 고 밝혔다.



'T-11' 낙하산의 적재 중량은 180kg으로 구형에 비해 18kg 늘어났다. 또 구형 낙하산보다 크기는 28% 커졌으며, 낙하 속도는 49%로 느려졌다. 나이론 재질에 테플론 코팅이 돼 있으며 보조장비를 포함한 무게는 24kg으로 종전보다 4kg 늘어났다. 신형 낙하산은 조종하기 쉬울 뿐 아니라 속도가 느려 훨씬 더 안전한 것으로 밝혀졌다.

군 당국에 따르면 82 공수사단이 신형 낙하산을 테스트 한 결과 부상 정도가 종전의 1000회 당 7.7명에서 2.1명으로 현격하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신형 낙하산은 올해 말까지 약 3200차례의 테스트를 거쳐 군에 보급된다. 안전성 테스트가 끝나면 군 당국은 약 2억 달러(약 2,300억원)의 예산을 들여 45,000~50,000 개의 새 낙하산을 구입해 일선 부대에 지급할 예정이다.

주기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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