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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년 감금·성폭행 미국 여성 세상 속으로

미국에서 18년간 납치된 채 성폭행에 시달렸던 20대 여인이 유명 잡지에 당당히 얼굴을 공개했다.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자란 제이시 두가드(29·사진)는 11세 때 납치범에게 끌려간 뒤 18년간 감금된 상태에서 끊임없이 성폭행을 당했다. 그러다 지난 8월 기적적으로 범인이 붙잡히면서 가족 품으로 돌아갔다. 이후 안정을 되찾은 두가드는 두 달간의 침묵을 깨고 ‘피플’지 최신호 표지에 얼굴을 드러냈다. 잡지에는 그가 납치됐을 당시의 사진도 작게 실렸다. 옅은 갈색 머리에 푸른 눈을 가진 두가드는 언제 악몽 같은 생활을 했느냐는 듯 밝게 웃고 있었다. 그의 가족은 14일(현지시간) “두가드가 납치 생활에서 벗어나 행복한 생활을 누리고 있음을 세상에 알리기 위해 사진을 공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피플지에 따르면 그는 현재 어머니와 함께 캘리포니아주 실리콘밸리에서 납치범 필립 가리도(58)와 사이에서 낳은 두 딸 에인절(15)·스타릿(11)을 데리고 생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피플지는 “두가드가 승마·요리 등을 즐기고 있으며 책을 쓰는 문제도 생각할 정도로 회복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하현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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