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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과학고, 2011년 3월 문 연다

경남 마산·창원·진해권의 첫 특목고가 될 창원과학고가 2011년 3월 창원시 서상동 117-1번지 중동구획정리지구에 문을 연다.

경남도교육청은 “창원시 동읍 석산리 4만5620㎡ 터에 이 학교를 설립할 계획이었으나 부지 소유자와 보상 금액 차이로 합의가 이뤄지지 않아 설립 예정지를 창원시 서상동으로 바꾸기로 결정했다”고 15일 밝혔다.

과학고 새 예정지는 1만8962㎡ 넓이로 창원시가 구획정리사업을 추진하고 있어 부지매입이 쉽고, 학교시설 부지로 결정고시된 상태여서 설계를 바로할 수 있는 등 조건이 좋은 곳이다. 그러나 부지매입비가 석산리의 17억 원보다 크게 늘어난 약 80억원이 들것으로 예상된다. 부지매입비·건축비 등을 포함한 학교건립비는 총 400억원.

도 교육청은 창원시가 올 연말까지 건물 철거와 문화재 발굴, 학교 진입도로 개설 등을 끝내면 내년 3월 공사에 들어가 2011년 3월 개교할 계획이다.

이 학교는 한 학년에 4개 학급, 학급당 23명, 전교생 276명 규모로, 2011년에 1학년생 92명을 뽑는다. 경남 지역 중학교 졸업생만 지원할 수 있다. 모집 요강은 내년 9월 확정될 예정이다.

도 교육청은 애초 내년에 창원시 동읍 석산리에 이 학교를 개교할 계획이었으나 부지매입 문제가 해결되지 않자 개교 시기를 1년 늦췄다가 이번에 다시 예정지를 바꿨다. 이 때문에 이 학교 진학을 목표로 했던 현 중 3학년 학생과 학부모로부터 비난을 사기도 했다.

도 교육청 고등학교 지원담당은 “토지 소유자와 매매 협의가 깨져 예정지를 바꿀 수밖에 없었다”며 “문화재 발굴 과정에서 예상 밖의 대규모 문화재가 나온다면 개교 시기를 늦출 수는 있겠지만 학교 예정지를 다시 바꾸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황선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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