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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오기 복원 2단계 사업 나선다

지난 5월 부화한 새끼 따오기 따루(왼쪽)와 다미가 어른 새로 성장해 있다. [송봉근 기자]
경남도와 창녕군이 17일 중국 따오기 도입 1주년을 맞아 복원센터를 확장하고 중국에서 따오기 4마리 추가도입을 추진하는 등 2단계 복원 사업에 나선다.

경남도 구도권 환경녹지국장은 “2단계 사업을 통해 따오기를 경남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새로운 환경브랜드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경남도는 지난해 10월17일 중국에서 따오기 ‘양저우’(洋洲·수컷)와 ‘룽팅’(龍亭)을 들여와 2010년 10마리, 2011년 20마리에 이어 2014년까지 50여 마리로 증식해 우포늪에 텃새로 만드는 복원사업을 펼치고 있다.

◆중국 따오기 4마리 추가 도입=경남도는 따오기의 개체수 증대와 성공적 복원을 위해 지난달 외교부에 중국 따오기 4마리의 추가 도입을 건의했다.

7월 중순 새끼 4마리 가운데 2마리가 죽어 중국으로부터 기증받거나 무상 임대형식으로 어른 새 암수 한 쌍과 새끼 등 수컷 2마리의 도입을 요청한 것이다. 지금의 어른 새 한 쌍과 새끼 2마리(암컷)로는 2014년까지 50마리로 증식하는 계획에 차질을 빚을 것을 우려해서다.

경남도는 또 다음달부터 국비·지방비 28억 원을 들여 창녕군 유어면 세진리 338 일대 현 복원센터에 연구·관리동(1320㎡),3000㎡의 사육시설과 비오톱(biotope·생태계 숲)을 갖추는 등 복원센터를 확장한다. 확장기간은 다음달부터 내년 3월까지로 따오기가 보다 안정적인 분위기에서 알을 낳고 부화한 새끼가 야생에 적응할 수 있게 보조시설을 갖추는 것이다. 시설확장 면적과 내용은 설계가 끝나는 이달 말 나올 예정이다. 지난해 말 완공된 현 복원센터에는 검역동(260㎡), 번식시설(540㎡), 부화·육추동(45㎡) 등이 있다.

또 따오기 방사에 대비해 내년에 우포늪 인근의 농지 1000㏊를 농약 등을 치지 않는 친환경농업 단지로 운영할 계획이다.

◆새끼 따오기는 따루와 다미=경남도와 창녕군은 중국 따오기 양저우와 룽팅에서 부화한 새끼 따오기 2마리의 이름을 ‘따루’와 ‘다미’로 정했다고 16일 밝혔다.

따루는 따오기의 첫 글자 ‘따’와 하늘의 순우리말인 마루의 ‘루’를 합성한 것으로, 복원한 따오기가 세계의 하늘로 높이 비상한다는 뜻을 담고 있다. 다미는 많을 다(多)와 아름다울 미(美)를 합성한 말로, 따오기가 건강하게 자라 자연과 사람의 아름다운 조화를 널리 알리라는 뜻을 담고 있다.

창녕군은 17일 새끼 따오기 2 마리에게 이름과 출생날짜, 성별 등을 적은 가락지를 발에 끼워주고 따오기의 안전을 비는 ‘따오기 도입 1주년 기념제’를 연다. 기념제는 애초 따오기 명명식과 다양한 축하공연 등으로 계획됐으나 신종 플루 확산을 이유로 간소하게 치러진다.

지난해 10월 부화·육추동 등을 갖춘 복원센터에 입식된 양저우·룽팅이 낳은 알에서 올 5월부터 4마리의 새끼가 부화됐으나 올 7월 2마리가 숨지고 2마리만 남아있다.

황선윤 기자 , 사진=송봉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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