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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안 발전계획’ 살펴보니

남해안의 웬만한 섬과 육지는 다리로 연결된다. 한려대교(남해~여수), 이순신대교(거제~마산), 새천년대교(전남 신안 암태~압해) 등 많은 다리가 건설되기 때문이다. 통영~거제 고속도로 연장 등 남해안 반도와 섬을 잇는 고속도로 119㎞도 신설된다. 남해안은 어디서나 2시간 내에 도달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경상남도가 주도해 부산·전남이 공동으로 마련한 ‘남해안 발전종합계획’이 마무리될 2020년 남해안의 모습이다. 이 계획에 따르면 3개 시·도의 35개 시·군에서 자연환경, 제조업, 관광, 항만·물류, 도로, 농·수산업 등 6개 분야 27개 사업이 펼쳐진다. 남해안을 ‘동북아 글로벌 복합경제 중심지’로 육성해 2020년까지 동북아 5위 경제권 진입, 제2 수도권 형성, 2시간대 통합생활권 달성이 이 계획의 3대 목표다. 동북아 6대 경제권은 중국 베이징·상하이·홍콩, 일본 도쿄·오사카, 한국 수도권을 말한다.

◆6개 분야 27개 사업=환경분야에서 대규모 자전거 전용도로 건설이 눈에 띈다. 자전거를 타고 남해안을 일주할 수 있게 국도 77호선을 따라 전남 영광에서 부산 기장까지 자전거도로가 건설되는 것이다. 또 갯벌·습지·강을 활용한 에코센터를 조성하는 등 전남·경남·부산을 생태관광벨트로 만든다.

지중해를 뛰어넘는 세계적 관광휴양지로 조성하는 관광사업도 주목된다. 섬에 외국인 전용 카지노와 휴양시설, 외국인 별장, 고급숙박시설, 해양 레포츠단지, 경비행장 등을 만드는 사업이다. 부산 북항과 목포·여수·통영항은 3대 국제 크루즈항으로 조성된다. 경남 고성 해상에는 폐선박을 이용한 해상박물관이, 경남·전남 해안에는 은퇴한 사람을 위한 고급 별장지대와 휴양시설이 만들어진다. 문화예술과 건강관리(헬스케어) 벨트를 구축하고 요트 같은 해양레포츠의 명소를 조성하는 사업이 추진된다.

영·호남이 만나는 섬진강 일대는 문화·예술이 어우러진 동서통합지구로 꾸며진다. 목포~부산 간 경전선이 복선 전철화되고 목포~진도, 광주~완도, 광양~여수, 통영~거제 등 4개 구간 고속도로가 건설된다.

전통과 첨단 제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조선·항공우주·로봇·해양바이오·핵 과학산업 등이 집중 육성된다. 대부분의 사업은 2020년까지 마무리될 예정이다. 목포~제주 해저터널을 2021년 이후 건설하겠다는 구상도 들어 있다.

◆사업비 확보가 관건=2020년까지 투입될 사업비 26조4000억원 확보가 관건이다. 사업비는 관광부문이 9조8000억원으로 가장 많고 항만물류 6조900억원, 사회간접자본 4조9400억원이다. 재원별로는 국비 12조5035억원(47.4%), 지방비 8조30억원(30.5%), 민간투자 5조8371억원(22.1%)이다. 경남에선 8조8000억원이 투입되며 관광(41.3%), 사회간접자본(26.6%), 제조업(16.0%) 순으로 많다. 경남도는 남해안권이 경쟁국에 비해 세제 인센티브가 적고 ▶낮은 투자 매력도 ▶노동환경과 정주여건 불리 ▶낮은 투자유치 실적으로 불리하다고 보고 다양한 대책을 강구 중이다.


김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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