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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명동 포크락 페스티벌


통기타의 낭만이 그립다면 명동에 가자. ‘2009 명동 포크락 페스티벌’이 25일까지 명동 해치홀(M플라자 빌딩)에서 계속된다. 국내 대표적 포크그룹인 동물원·여행스케치·나무자전거가 ‘삼촌, 통기타를 메다’를 타이틀로 의기투합해 마련한 콘서트다. 2005년 이후 4년 만에 모이는 이들 세 그룹은 그동안의 합동공연과 달리 릴레이 형식으로 공연을 이어간다. 1970년대 말까지만 해도 한국 포크의 메카였던 명동에서 통기타 중심의 어쿠스틱 사운드를 선보인다.

동물원(9~11일)의 바통을 이어받는 그룹은 ‘여행스케치’(16~18일)다. 1989년 14명의 보컬로 출발한 여행스케치는 서울·경기 지역 대학의 노래꾼들이 만든 프로젝트그룹이다.‘인간성 회복’ ‘자연으로 돌아가자’를 모토로 한 이들의 음악은 인공적인 포장을 배제한 것이 특징. 극도로 단순화한 악기연주에 ‘자연의 효과음’을 삽입한 독특한 컨셉트로 90년대 초 가요계에 신선한 바람을 일으켰다.

이후 20년 동안 이 그룹을 거쳐간 멤버 중엔 현재 가요계에서 두드러진 활약을 보이는 이들이 적잖다. 초기 멤버였던 윤사라는 가수 이수영의 ‘다시’, 박효신의 ‘좋은 사람’, 김범수의 ‘보고 싶다’, UN의 ‘흰눈이 내리면’, 이기찬의 ‘사랑을 믿어요’를 작사했다. 박선주는 조규찬과 ‘소중한 너’를 불렀던 가수이자 보컬트레이너로 활동중이다. 이승철·신해철·신승훈·김건모·조성모·보아·동방신기·장윤정·원더걸스 등의 코러스를 도맡았던 김현아도 여행스케치의 멤버였다.

현재 멤버는 2003년에 재편성된 리더이자 보컬인 조병석과 남준봉(보컬) 2인조로, 장르에 얽매이지 않고 여러 세대를 아우르는 음악을 선보이고 있다.

페스티벌의 마지막은 ‘나무자전거’(23~25일)가 장식한다. 가수 경력 20~30년차인 강인봉(기타)과 김형섭(보컬)이 대중에게 알려진 것은 영화 ‘클래식’의 OST ‘너에게 난, 나에게 넌’이 인기를 얻으면서부터다. 나무자전거의 전신인‘자전거를 탄 풍경’으로 발표된 이 곡은 당시 각종 가요 차트에 이름이 올랐다. 2005년 ‘자전거를 탄 풍경’은 ‘풍경’과‘나무 자전거’로 나뉘었고, 나무자전거는 특유의 자유롭고 편안한 포크음악으로 꾸준히 활동하고 있다. ‘마빡이송-보물’ ‘죽지않아송’ ‘희망가’ 등을 히트시키면서 공연 뿐만 아니라 라디오와 TV에까지 활동범위도 넓혔다. 2006년부터 진행한 콘서트 ‘만원의 행복’은 전회매진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공연 중엔 관객을 위한 이벤트도 마련된다. ‘10월의 프러포즈, 노래로 하고픈 이야기’는 연주와 코러스에 관객의 사연을 담아 사랑을 전하는 이벤트다. 사연과 더불어 생일축하 노래를 선물하는 ‘너만을 위한 Happy Birthday’도 진행된다. 전석 3만5000원. 

▶문의= 02-751-9607

< 김은정 기자 >
[사진=그룹 '여행스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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