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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제일, 가산금리 4.34%P ‘제일’ 높아

시중은행 중 SC제일은행이 가계대출 고객에게 가장 높은 가산금리를 부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7월 말엔 대출금리의 기준으로 삼는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에 더하는 이 은행의 가산금리는 4.34%포인트에 달했다. 또 다른 시중은행들도 1년 전보다 두 배 수준인 3%포인트대의 가산금리를 적용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12일 국회 정무위 소속 민주당 신학용 의원이 금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공개한 자료다. 신 의원은 지난 3년간 7개 시중은행의 여수신 평균금리를 집계해 시점에 따라 대출금리와 CD금리의 차이를 분석했다.

이에 따르면 은행권 가산금리는 2006년 말에 0.88~1.5%포인트였지만 올해 7월엔 2.71~4.34%포인트까지 급격하게 상승했다. 은행별로는 SC제일은행에 이어 한국씨티은행이 4.29%포인트로 둘째로 높았다. 다음으론 국민(3.17%포인트), 신한(3.02%포인트), 우리(3.01%포인트), 외환(2.82%포인트), 하나(2.71%포인트)은행의 순이었다.

은행권은 올 들어 CD금리가 급격하게 떨어지자 가산금리를 높임으로써 마진을 확보해 왔다. CD금리가 조달금리에도 미치지 못하고 돈을 떼일 우려가 크다는 이유에서다.

신 의원은 “금융위기에도 불구하고 주택담보대출의 연체율(6월 말 기준 0.4%)은 안정돼 있다”며 “은행들이 다른 곳에서 본 손실을 보전하기 위해 신규 대출자를 희생양으로 삼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진동수 금융위원장은 “현재 은행들의 가산금리 체계에 대해 심각한 문제 의식을 갖고 있다”며 “관계기관과 다른 방안이 없는지를 검토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진 위원장은 “지금처럼 CD금리에만 연동하는 방식보다는 다양한 금리와 기준을 종합하는 방식(바스켓)으로 결정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김원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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