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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에 업무용 수소연료 자동차 첫선

울산시는 12일 현대자동차가 시험제작한 투싼 수소연료 차 2대를 공급받아 이날부터 업무용으로 운행하기 시작했다. [송봉근 기자]

수소연료전지 자동차(수소연료 차). 연료비는 기존 석유차량의 3분의1에도 못 미치면서 속도와 힘은 그에 맞먹는다.그러면서도 대기오염물질을 전혀 배출하지 않아 꿈의 자동차로 불린다. 그 자동차가 12일부터 울산시내를 누빈기 시작했다.

현재 국내에는 서울·대전 등 일부 도시에서 현대차의 연구용 수소 차량이 운행되고 있지만, 제조업체가 연구개발용 수준을 넘어 업무에 사용하기는 국내에서 울산시가 처음이다.

울산시는 이날 현대자동차와 ‘친환경 자동차 선도도시 육성을 위한 양해각서’를 맺고 현대차로부터 무상 공급받은 투싼 수소연료차 2대를 울산대와 테크노파크에 배치해 업무 및 자동차개발 자료수집용으로 운행을 시작했다.

또 울산 남구 매암동 동덕산업가스 안에 수소충전소를 설치, 울산공단 산업체들의 부산물로 생산된 수소를 이 차량에 공급하기로 했다.

내년 9월부터 1013년까지 50대를 추가로 공급받아 공용차량으로 보급하고, 혁신도시와 무거동에 2개의 상업용 수소 충전소를 추가로 운영하는 등 친환경 자동차 도시로 가는 속도를 내기로 했다.

양웅철 현대차 사장은 “2015년부터 세계 자동차 시장이 본격적인 수소연료차 양산 경쟁체제에 돌입할 것”이라며 “현대차는 이에 앞서 2012년부터 울산공장을 기지로 수소 차 양산체제에 들어가며 이를 위해 울산시로부터 적극적인 행정적 지원을 약속받았다”고 말했다.

수소연료 차는 수소를 산소와 반응시켜 물을 만드는 과정에서 생산되는 전자로 전기를 생산해 이를 자동차 동력원으로 사용한다. 이 때문에 대기오염물질이 전혀 배출되지 않는 것은 물론, 우주선에서는 이를 탑승자의 식수로 사용할 만큼 깨끗하다. 기계식 엔진 대신 전기모터가 차를 움직이게 돼 진동과 소음도 거의 없다. 현대차에 따르면 이번에 울산시에 공급된 투싼 수소연료차의 경우 한번에 압축수소 3.6㎏을 주입, 400㎞ 거리를 달릴 수 있으며 최고 속도는 시속 152㎞이다. 470마력으로 12초 만에 시속 100㎞의 속도를 낼 수 있다. 현재 시판 중인 투싼 디젤차(2000cc)가 한번 주유로 776㎞를 달릴 수 있고, 최고시속 176㎞인 것과 별반 차이가 없다.

연료비의 경우 1㎞를 달리는데 현재 디젤 투산이 160원이 드는데 비해 수소 투싼은 50원으로 3분의 1에도 못 미친다.

이일수 현대차 홍보팀 차장은 “2015년 무렵이면 가격 경쟁력이 디젤차에 거의 육박하면서도 연료비는 10분의 1수준으로 감소시킬 계획”이라며 “2030년이 되면 세계 자동차시장의 절반을 수소차가 점유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기원 기자, 사진=송봉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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