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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프로농구] ‘거탑’하은주의 힘 … 신한은행 21연승

하은주(가운데)가 삼성생명 선수들 틈에서 리바운드를 다투고 있다. [용인=연합뉴스]
여자 프로농구의 호화 군단 신한은행이 어렵게 21연승을 기록했다. 12일 용인 원정경기에서 신한은행은 삼성생명에 72-69로 힘겹게 역전승을 거뒀다. 시즌 2연승이자 지난 시즌부터 이어져 오던 연승 기록을 21로 늘렸다.

주전 포인트 가드 최윤아가 부상으로 빠진 신한은행은 지난 시즌 같은 위력은 없었다. 신한은행에 대적할 유일한 팀으로 평가받는 삼성을 맞아 긴장한 기색이 역력했다. 신한은행은 초반 파울이 많았고 혼혈 선수인 킴벌리를 투입한 삼성의 수비에 막혔다. 신한은행은 전반을 32-38, 6점을 뒤진 채 끝냈다. 신한은행은 무릎이 좋지 않은 2m2㎝의 거탑 하은주를 3쿼터에 투입하면서 승부수를 던졌다. 3쿼터에 6득점·4리바운드로 경기감을 조율한 하은주는 4쿼터 들어 본격적으로 위력을 발휘했다. 6분10초를 남겨 놓고 골밑슛에 추가 자유투까지 성공시켜 61-61로 동점을 만들었고 이후 골밑을 장악했다. 하은주는 승부처에서 5점을 몰아넣어 키 값을 했다. 신한은행의 주포 정선민은 한 점 차로 앞선 종료 44초 전 자유투 2개를 모두 놓쳤지만 이후 중거리 슛을 꽂아 넣어 팀을 살렸다.

삼성생명은 종료 직전 이미선의 3점슛이 림을 외면하면서 석 점 차 패배를 당했다. 삼성생명은 그러나 지난해보다 짜임새 있는 수비와 공격으로 신한은행과 대등한 경기를 벌여 홈 팬들을 즐겁게 했다.

성호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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