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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인터뷰] 조성태 국방장관은 누구인가

조성태 장관은 보통 2년하는 사단장과 군단장을 1년쯤하다 중간에 그만두었다.

국방장관들이 그를 옆에다 데리고 참모로 쓰기 위해서였다.

군사전략과 정책을 짜는데 그만한 사람을 찾기 힘들어서다.

그래서 맡은 것이 국방부 정책기획관과 국방부 정책실장이다.

대령시절 육본 전략기획과장으로 2차 율곡계획을 짜는 등 초급장교 때부터 그쪽 분야에서 성장해왔다.

그 시절 그의 상관으로 인연을 맺은 사람이 임동원 (林東源.육사13기) 통일부 장관이다.

김대중 (金大中) 대통령이 趙장관을 안 것은 林장관의 소개에 따른 것으로 알려져 있다.

2군사령관을 끝으로 96년 전역한 그는 정치쪽과는 거리를 둔 채 국방대학원 초빙 교수로 있었다.

부여 간첩사건이 발생한 2군사령관 때는 현지 부대장에게 모든 권한을 위임해줘 간첩을 잡아내는 성과도 올렸다.

趙장관을 만나보면 미소속에 단단함이 느껴진다.

"평소에 준비하자" 는 그의 지론대로 캐묻고 따지는 통에 국방부 국.실장들은 보고 때마다 진땀을 흘린다.

趙장관의 완벽주의 성격은 한신 (韓信) 장군 전속부관 시절 (중위) 다듬어졌다고 한다.

결백하고 까다롭기로 이름 난 한신 장군의 '칭찬을 받은 몇 안되는 장교' 로 소문이 났다.

그러나 그는 하나회에 밀려 대령.준장.소장진급을 모두 2차에 했다.

연대장 때는 옷을 벗을 뻔도 했다.

전방철책 보수작업중 없어진 부대원을 찾다 5명이 지뢰에 사고를 당했다.

그는 "차라리 내가 지뢰를 밟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만큼 괴로웠다" 고 떠올렸다.

趙장관의 실력을 알아준 사람중 하나가 이종구 (李鍾九) 전 국방장관. 李전장관이 2군사령관 때 주요업무를 한직인 관리처장이었던 그에게 맡길 정도였다.

李전사령관은 장관이 되자마자 그를 핵심 자리인 정책기획관에 발탁했다.

아들 용근씨도 육사를 나와 대위로 근무 중이다.

◇ 약력

▶충남 천안 (57) ▶서울사대부고.육사 (20기) ▶81년 육본전략기획과장 (대령) ▶82년 6월 12사단52연대장 ▶86년 1월 2군사령부 관리처장 (준장) ▶89년 1월 56사단장 (소장) ▶91년 1월 국방부 정책기획관 ▶92년 12월 1군단장 (중장) ▶93년 10월 국방부 정책실장 ▶95년 3월 2군사령관 (대장) ▶96년 10월 예편 ▶97년 4월 국방대학원 초빙교수

김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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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연구원 전력발전연구부ㆍ군비통제센터를 거쳐 1994년 중앙일보에 입사한 국내 첫 군사전문기자다. 국방부를 출입한 뒤 최장수 국방부 대변인(2010~2016년)으로 활동했다. 현재는 군사안보전문기자 겸 논설위원으로 한반도 군사와 안보문제를 깊게 파헤치는 글을 쓰고 있다.

박용한 연구위원 : park.yonghan@joongang.co.kr (02-751-5516)
‘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