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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주얼 브랜드 ‘프리미엄 선언’

갭이 내놓은‘1969 프리미엄 진’
폭넓은 고객을 확보한 대중 캐주얼 브랜드들이 소재와 디자인을 고급화하고, 가격을 올린 ‘프리미엄(고급)’ 라인을 속속 내놓고 있다. 명품은 비싸서 못 사지만 눈높이는 높아진 소비성향의 20~30대 고객들을 잡기 위해서다.

유니클로는 세계적인 디자이너 질 샌더와의 협업으로 프리미엄 라인인 ‘플러스 제이’의 판매를 2일 명동·강남·압구정점에서 시작했다. 코트·셔츠·바지 등 질 샌더가 디자인한 제품을 파는데, 기존 유니클로보다 20~30% 비싸지만 명품보다는 싸다. 김태우 매니저는 “고급 디자이너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살 수 있다는 생각에 고객이 몰려 3일간 6억5000만원어치가 팔렸다”고 말했다.

갭은 한국을 비롯한 세계시장에서 가을 시즌부터 청바지의 새로운 프리미엄 라인 ‘1969 프리미엄 진’을 내놨다. 전국 매장에서 기존 제품들과 함께 팔리는 프리미엄 라인은 30만~50만원대 진을 보며 눈높이가 높아진 젊은 소비자들을 노렸다. 소재와 디자인은 고급화했지만 가격대는 기존의 갭 청바지(9만~10만원선)보다 약간 비싼 10만~16만원 선이다. 갭을 판매하는 신세계인터내셔널 이민희 대리는 “원단과 단추 등 모든 것을 프리미엄 컨셉트에 맞춰 리뉴얼해 수준을 높였다”고 말했다.

신화인터크루가 만드는 스포츠캐주얼 인터크루도 최근 프리미엄 라인 ‘ICW’를 내놨다. 기존 인터크루 옷의 특징이었던 다양한 색상과 경쾌한 디자인은 살리면서 기능성을 가미했다.

여성 캐주얼 브랜드 이엔씨(EnC) 또한 올가을 시즌부터 고급 라인 ‘프레스티지 스페셜 라인’을 출시했다. 인디에프사의 브랜드 테이트도 기존 제품보다 50% 가격을 올린 ‘블랙테이트’를 전체 중 10% 정도의 제품군으로 내놓고 팔고 있다.

대중 브랜드들의 프리미엄 라인은 매출 성장의 새로운 동력이기도 하지만 브랜드 이미지를 더욱 고급스럽게 끌어올리기 위한 측면도 있다. 신세계인터내셔널 이민희 대리는 “고급스러운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팔기 때문에 소비자들 사이에서 브랜드의 신뢰도가 상승하는 효과도 노릴 수 있다”고 말했다.

최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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