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Load Image preLoad Image
검색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주요 기사 바로가기
다른 기사, 광고영역 바로가기
중앙일보 사이트맵 바로가기

[글로벌 IT] ‘그리노베이션’시대 그린 IT에 기업 성공 전략 있다

지난 20세기는 자동차 대량생산에 기반한 ‘교통혁명’으로 시작해 ‘IT혁명’으로 마무리된 번영의 시대였다. 하지만 이 같은 번영은 21세기 초입부터 위기로 이어졌다. 20세기 번영의 동력원이던 화석연료가 지구온난화의 주범으로 지목받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석유를 기반으로 20세기 교통혁명을 주도한 자동차 메이커들은 부랴부랴 환경을 보호하고 에너지를 절약하는 연비경쟁에 사활을 걸기 시작했다. 최근 미국 GM이 플러그인 전기자동차 ‘시보레 볼트’의 연비를 L당 97.8㎞까지 높였다는 발표는 세상을 놀라게 했다. 2000cc급 가솔린 승용차가 10㎞대 초반이고 일본 도요타의 신형 하이브리드차인 ‘프리우스 3세대’가 38㎞인 것과 비교하면 엄청난 연비 상승이다. 1908년 탄생해 자동차 대중화 시대를 연 ‘포드 모델 T’의 연비는 5.5~8.9㎞에 불과했다.

이런 ‘그리노베이션(Greenovation)’ 시대를 맞아 IT산업도 ‘그린 IT’로 진화 중이다. 선진국과 글로벌 기업은 그린 IT를 신성장 동력으로 삼고 전략 마련에 분주하다. 미국의 경우 첨단 IT기술을 활용해 정부 운영부터 탄소 절감을 실천하고 있다. 대면 회의를 위한 장거리 출장을 줄여주는 정부 간 협업시스템을 구축한 데 이어 2010년까지 총무청(GSA) 인력의 50%를 원격 근무로 전환할 예정이며, 언제 어디서나 업무를 할 수 있는 클라우드 컴퓨팅도 도입한다. 에너지부는 인터넷데이터센터(IDC)의 에너지 효율을 높이기 위한 ‘Save Energy Now’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 역시 소프트웨어를 활용해 그린 IT를 실현하는 ‘그린 컴퓨팅’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서버 477대가 할 역할을 가상화 기술이 적용된 16대의 컴퓨터가 수행해 200만 달러의 비용을 절감하는 데 성공했다. 소프트웨어 자체의 에너지 효율 향상도 중요한 성과로 나타나고 있다. 이달 출시될 ‘윈도 7’은 이전 버전인 윈도 비스타보다 동일한 환경에서 배터리 지속시간이 평균 15%나 길어졌다. 또 주변기기 드라이버 소프트웨어들의 최적화에 따라 전력 소비효율이 지속적으로 향상될 전망이다. 그린 IT는 이제 선택이 아니라 생존을 위한 필수조건이다.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회사의 대차대조표에 부채로 기입되는 시대가 도래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구시대의 화석 같은 존재가 되지 않으려면, 성공적인 그린 IT전략을 실천하는 노력이 시급하다.

 김 제임스 우 한국마이크로소프트 대표이사 jameskim@microsoft.com
AD
온라인 구독신청 지면 구독신청

중앙일보 핫 클릭

PHOTO & VIDEO

shpping&life

뉴스레터 보기

김민석의 Mr. 밀리터리 군사안보연구소

군사안보연구소는 중앙일보의 군사안보분야 전문 연구기관입니다.
군사안보연구소는 2016년 10월 1일 중앙일보 홈페이지 조인스(https://news.joins.com)에 문을 연 ‘김민석의 Mr. 밀리터리’(https://news.joins.com/mm)를 운영하며 디지털 환경에 특화된 군사ㆍ안보ㆍ무기에 관한 콘텐트를 만들고 있습니다.

연구소 사람들
김민석 소장 : kimseok@joongang.co.kr (02-751-5511)
국방연구원 전력발전연구부ㆍ군비통제센터를 거쳐 1994년 중앙일보에 입사한 국내 첫 군사전문기자다. 국방부를 출입한 뒤 최장수 국방부 대변인(2010~2016년)으로 활동했다. 현재는 군사안보전문기자 겸 논설위원으로 한반도 군사와 안보문제를 깊게 파헤치는 글을 쓰고 있다.

박용한 연구위원 : park.yonghan@joongang.co.kr (02-751-5516)
‘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