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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진타오 “개혁개방·사회주의 현대화 계속 추진”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국가주석은 1일 베이징 천안문(天安門) 앞 광장에서 열린 건국 60주년 기념식에서 “위대한 중화민족의 부흥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후 주석은 “사회주의 중국은 현대화를 위한 태세를 갖췄으며, 세상의 동방에 장엄하게 우뚝 섰다”고 강조했다. 군 통수권자인 당·국가 중앙군사위 주석 자격으로 중화민족의 부흥을 실현하기 위한 새로운 출발을 선언한 것이다. 그는 “앞으로 덩샤오핑(鄧小平) 이론과 3개대표(三個代表) 사상을 기초로 개혁·개방과 사회주의 현대화 건설 노력을 중단 없이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지속적으로 사상 해방을 전개하고, 조화사회 건설에 매진하자”고 촉구했다. 대만 문제에 대해선 “일국양제(一國兩制:한 나라 두 체제 공존) 방침에 따라 평화 통일을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대외 관계와 관련해선 “독립적·자주적·평화 외교를 지속 추진하겠다”면서도 “중국의 발전에 도움을 준 외국 친구들에게 감사하고, 평화공존 5대 원칙과 호혜공영 외교 방침에 따라 다른 나라들과 우호협력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중화 부흥’ 새 출발 선언
건국 이래 14번째 열병식
최고 권력자 존재감도 과시

후 주석은 중국인들에게 “부강·민주·문명·조화를 갖춘 사회주의 건설과 중화민족 부흥을 위해 부단히 노력해 인류사회에 더 큰 공헌을 하자”고 호소했다. 연설 말미에 그는 “위대한 중화인민공화국, 위대한 중국공산당, 위대한 중국인민 만세”를 외쳤다. 후 주석이 주재한 이날 군 열병식은 후 주석 개인에게도 각별한 의미가 있다. 당·정·군 3권을 쥔 최고 실권자로서 전 세계에 자신의 존재감을 각인시켰기 때문이다. 중국에서는 역대 최고지도자들이 대규모 열병식과 군중대회를 통해 자신의 권력을 과시해 온 전통이 있다. 마오쩌둥은 11차례 열병식을 열어 절대권력을 부각시켰다. 문화대혁명을 거치고 권력을 잡은 덩샤오핑은 84년에 열병식을 거행했다. 당시 베이징대학생들이 자발적으로 “샤오핑닌하오(샤오핑! 안녕하세요)”라는 인사말을 들고 행진해 그에 대한 인민의 존중과 사랑을 극적으로 확인시키기도 했다. 천안문 민주화 시위 유혈 진압 이후 집권한 장쩌민(江澤民)은 99년에서야 군 열병식을 거행할 수 있었다. 후 주석의 이번 열병식은 역대 14번째다.



베이징=장세정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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